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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결혼 12년 만에 남편 지상욱을 국회로 보낸 배우 심은하. 그의 조용한 내조가 다시 한 번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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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욱은 방송을 통해 "집사람(심은하)은 나를 지지하고 도와주는 가장 큰 후원자이자 친구였다. 정치인의 아내라기보다 남자 지상욱의 아내인 사람이다. 그의 후원이 있었기 때문에 열심히 뛸 수 있었다"고 언급했다. 이어 "내조라는 게 꼭 앞에 나서서 해야 하는 건 아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과 용기를 주고 자문해준 덕에 홀로 설 수 있었다"고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도 했다.
하지만 그렇다고 내조가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선거기간 동안 틈틈이 주민들을 만나며 유세를 이어갔다. 남편과 함께 교회를 가서 지지를 부탁하기도 했고, 시장을 방문해 상인들을 만나기도 했다. '떠들썩한 내조' 보다는 '조용한 내조'를 해왔다. '심은하의 남편'이라 불리는 지상욱의 이미지를 바꾸기 위한 선택이었다. 모든 초점은 오직 남편에게만 집중되길 바란 심은하의 지혜이기도 했다.
이런 심은하의 '조용한 내조'는 지상욱이 국회의원이 된 이후에도 계속될 전망이다. 지상욱의 선거 사무소 관계자는 14일 오후 스포츠조선과 전화통화에서 "지상욱 당선자가 오늘(14일)부터 지역구를 돌며 당선 인사를 할 예정이다. 하지만 당선인의 아내(심은하)는 함께하지 않는다. 아무래도 지상욱 당선자를 지지해준 시민들과 만남이라 조심스레 자리를 피한 것 같다. 앞으로도 이런 내조가 계속되지 않을까 예상된다"고 답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스포츠조선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