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태양의 후예'가 종영을 앞두고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급히 작전 지역으로 떠나야 하는 상황에 강모연(송혜교)을 찾아간 시진. 그는 걱정하는 모연에게 "입대한 셈 쳐줘요. 입대하면 보통 백일 후에 휴가 나오니까"라며 3개월 후 무사히 돌아올 것을 약속했다. 마찬가지로 작전에 합류하게 된 대영은 윤명주(김지원)를 만나진 못했지만, 군인과 사위로서 자신을 허락한다는 윤중장(강신일)의 말에 씩씩하게 "건강히 잘 다녀오겠습니다"를 외치며 떠났다.
하지만 건강히 다녀오겠다는 시진, 대영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두 사람이 있던 작전지에 폭발이 일어나며 시신조차 찾을 수 없게 된 것. 때문에 세상이 무너진 듯 눈물을 흘리는 모연은 안타까움을 자아냈고 유서 속 "나를 너무 오래 기억하진 말아요"라는 시진의 부탁은 먹먹함을 더했다. 마지막까지 대영과 냉전 중이던 명주는 죽음을 인정할 수 없다는 듯, 유서를 끝끝내 읽지 않았다.
그러나 시진의 무사귀환이라는 행복한 반전, 그리고 아직 밝혀지지 않은 대영의 생존여부 등 롤러코스터와 같은 전개를 보여준 15부. 과연 마지막 회에서는 1년 만에 꿈같은 재회를 한 시진과 모연처럼 명주에게도 다시 웃는 날이 올 수 있을까. 오늘(14일) 밤 10시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supremez@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