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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의 후예' 송중기 무사귀환, 자체 최고 시청률 34.8% 기록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6-04-14 10:30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태양의 후예'가 종영을 앞두고 또다시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지난 13일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는 죽은 줄만 알았던 송중기의 무사귀환에 시청률이 전회보다 1.8% 상승, 34.8%(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새롭게 투입된 연합작전을 수행하던 중, 전사한 줄만 알았던 유시진(송중기)이 1년 만에 살아 돌아오는 반전 전개가 펼쳐졌다. 하지만 함께 전사 처리 된 서대영(진구)의 생사는 끝까지 밝혀지지 않아 긴장감을 선사, 마지막 회에 기대감을 높였다.

급히 작전 지역으로 떠나야 하는 상황에 강모연(송혜교)을 찾아간 시진. 그는 걱정하는 모연에게 "입대한 셈 쳐줘요. 입대하면 보통 백일 후에 휴가 나오니까"라며 3개월 후 무사히 돌아올 것을 약속했다. 마찬가지로 작전에 합류하게 된 대영은 윤명주(김지원)를 만나진 못했지만, 군인과 사위로서 자신을 허락한다는 윤중장(강신일)의 말에 씩씩하게 "건강히 잘 다녀오겠습니다"를 외치며 떠났다.

하지만 건강히 다녀오겠다는 시진, 대영의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두 사람이 있던 작전지에 폭발이 일어나며 시신조차 찾을 수 없게 된 것. 때문에 세상이 무너진 듯 눈물을 흘리는 모연은 안타까움을 자아냈고 유서 속 "나를 너무 오래 기억하진 말아요"라는 시진의 부탁은 먹먹함을 더했다. 마지막까지 대영과 냉전 중이던 명주는 죽음을 인정할 수 없다는 듯, 유서를 끝끝내 읽지 않았다.

그렇게 시간은 흘러 시진과 대영이 전사한 지 1년이 되던 날. 알바니아 의료봉사를 온 모연은 "빅보스 송신. 이쁜이는 뒤를 돌아봅니다"라는 믿을 수 없는 무전을 듣게 됐다. 이어 지난 1년간 시진에게 보냈던 메시지가 모두 읽음으로 표시되며 죽은 줄 알았던 시진이 사막 한가운데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감히 꿈조차 꿀 수 없었던 재회가 이뤄진 것.

그러나 시진의 무사귀환이라는 행복한 반전, 그리고 아직 밝혀지지 않은 대영의 생존여부 등 롤러코스터와 같은 전개를 보여준 15부. 과연 마지막 회에서는 1년 만에 꿈같은 재회를 한 시진과 모연처럼 명주에게도 다시 웃는 날이 올 수 있을까. 오늘(14일) 밤 10시 마지막 회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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