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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에서 게임인 출신 첫번째 국회의원이 탄생했다.
입당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게임업계 대표의 자리는 아니겠지만, 게임과 IT 산업 발전을 위해 힘써보겠다"고 말했던 그는 당선이 확정된 후 "대한민국과 분당 판교의 성공신화를 써 나가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김 당선인은 각종 여론조사에서 권 후보에게 시종일관 뒤지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청년층에게 희망을 보여주겠다는 호소가 20~30대에 제대로 전달되며 역전극을 이끌어 냈고 이번 선거에 불어닥친 '여당 경제심판론'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그동안 더민주 전병헌 김광진 의원 등이 18~19대 국회에서 게임산업의 진흥을 위해 노력했지만, 아무래도 한계는 있었다. 게다가 두 의원은 이번 공천에서 탈락하며 20대 국회에선 활동할 수 없기에 김 당선인의 승리가 게임업계로선 더욱 다행으로 여겨지고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