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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비 만난 고전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 강렬한 티저 공개

박종권 기자

기사입력 2016-04-14 08:19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가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스포츠조선 박종권 기자]

세기의 로맨스 소설 '오만과 편견'을 새롭게 재탄생시킨 영화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가 오는 5월 개봉을 확정하며 티저포스터를 공개했다.

영화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는 제인 오스틴의 고전 소설이자, 세계적인 명작 '오만과 편견'에 좀비를 투입해 현대적 감각으로 재해석한 세스 그레이엄 스미스의 소설 '오만관 편견 그리고 좀비'가 원작이다. 원작 소설인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는 발간 당시 아마존, 뉴욕 타임즈, USA투데이 등에서 베스트셀러에 등극하며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오프라 윈프리가 '올 여름 꼭 읽어야 할 소설'로 꼽으며 독자들의 큰 사랑을 받은 바 있다.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는 원인을 알 수 없는 전염병으로 죽은 자들이 좀비로 살아나 사람들을 공격하는 19세기 영국을 배경으로, 베넷 가문의 둘째 딸 엘리자베스와 그녀를 사랑하게 된 좀비 사냥꾼 다아시의 로맨스를 그린 액션영화다. 탄탄한 갱과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 원작에 힘입어 영화로 재탄생한 '오만과 편견 그리고 좀비'는 독특한 상상력과 강렬한 스케일이 더해져 더욱 충격적이고 생생한 비주얼을 선보일 예정이다.

영화 '신데렐라'(2015)를 통해 단번에 할리우드 스타덤에 오른 릴리 제임스가 극중 엘리자베스 베넷 역을 맡아 좀비와 싸우는 강렬한 여전사로 변신했다. 영화 '컨트롤'로 2008년 런던 비평가 협회상 신인상을 수상한 이후 '온 더 로드'(2014), '말레피센트'(2014), '스윗 프랑세즈'(2015) 등의 작품에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준 샘 라일리가 좀비 사냥꾼 다아시 역을 맡아 카리스마로 여심을 공략할 예정이다. 여기에 '월드워Z', '킹스맨', '엑스맨' 등 할리우드 대작들에 참여한 명품 제작진까지 대거 참여해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여자의 붉은 실루엣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고풍스런 붉은 실루엣 안에 엘리자베스 베넷을 중심으로 등장 인물들과 함께 되살아난 좀비들의 모습이 드러나 호기심을 자아낸다. 한 손에 칼을 쥔 엘리자베스의 모습은 기존에 알고 있는 '오만과 편견' 속 엘리자베스의 모습을 완벽히 뒤엎는 여전사로 대반전을 예고하는 듯하다.


박종권 기자 jk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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