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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답답한 현실을 꼬집는 리얼한 상황 속 사이다 같은 전개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자체 최고 시청률을 연이어 경신하고 있는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둘호'에서 류수영이 신념과 권력 사이의 딜레마에 빠졌다.
그러나 마이클 정을 조사하던 중 누군가가 증거물을 바꿔치기 하는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했다. 이에 참다 못 한 신지욱은 신영일에게 항의했지만 "조들호에게 휘둘리지 말라"는 완고함에 수사 의지마저 빼앗겨 보는 이들까지 허탈하게 만들었다.
이처럼 신지욱은 범죄자들을 심판해야 하는 검사지만 고위층 사람들을 케어 하는 아버지의 아들이기도 한 자신의 위치 때문에 앞으로 순탄치 않은 길을 걷게 될 것을 예감케 하고 있다.
한편, 어제 방송에서는 신지욱이 고층 빌딩에서 떨어질 뻔한 조들호를 재빨리 구해냈다. 무엇보다 조들호가 범죄를 저질렀다고 철썩 같이 믿고 있는 그가 3년 여 만에 먼저 손을 내밀었기에 두 남자의 관계에 변화가 생길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범죄증오자 검사 류수영의 연기가 빛났던 KBS 2TV 월화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