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배우 성유리가 화끈한 변신으로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도도그룹의 핵심 부서인 미래전략사업부 요원들이 중국에 도착하기 전까지 미션에 투입된 인턴들은 한껏 꾸민 채 영사관이 주최하는 파티장에서 마이클 장을 맞이할 준비를 했고, 오수연의 등장에 현장에 있던 이들은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녀가 어울리지 않는 진한 화장과 과도한 장신구, 그리고 촌스러운 레이스가 달린 긴 드레스를 입고 마치 런웨이에 선 모델처럼 당당하게 워킹을 하며 나왔기 때문. 더욱이 자신의 모습에 만족스러워 하며 강기탄에게 "어때?죽이지?"라며 해맑은 모습을 보여 보는 이들을 폭소케 했다.
이처럼 성유리는 촌스러운 스타일링부터 시선을 강탈하는 눈부신 비주얼까지 극과 극을 넘나드는 면모로 '오수연'이라는 인물을 입체적으로 완성시켰다. 맞춤 옷을 입은 듯 망가짐도 불사하는 코믹 연기로 변화무쌍한 캐릭터를 그려내고 있으며, 함께 호흡하고 있는 배우들과 환상의 케미를 자랑하면서 극을 더욱 재미있고 쫄깃하게 만들고 있다.
한편, 흡입력 강한 스토리와 흥미진진한 전개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MBC 월화드라마 '몬스터'는 매주 월,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