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안지 기자]'운빨로맨스' 황정음이 또 한번 배우로서 도약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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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정음은 지난 2002년 아이돌 그룹 슈가의 멤버로 데뷔했다. 그러나 이렇다 할 주목을 받지 못한 채 2004년 슈가를 탈퇴하고 연기자의 길로 들어섰다.
그러나 황정음은 MBC '우리 결혼했어요'에 당시 연인이었던 SG워너비 김용준과 함께 출연하며 이름을 각인시켰고, 2008년 MBC 시트콤 '지붕 뚫고 하이킥'에서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떡실신녀' 연기로 대중에게 확실한 눈도장을 찍었다. '하이킥'을 통해 스타덤에 올랐고, 배우로서도 새 전환점을 맞은 황정음을 향한 우려의 시선이 쏟아졌던 것도 사실, 그러나 황정음은 이를 깨부수며 코믹과 멜로를 넘나드는 연기로 백상예술대상 TV 부문 여자신인상을 수상했다.
이후 SBS 60부작 드라마 '자이언트'의 주연을 시작으로, MBC '내 마음이 들리니', MBC '골든타임', SBS '돈의 화신'에 출연하며 새로운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인고의 시간을 견뎌낸 황정음은 지성과 연기 호흡을 맞춘 KBS2 '비밀'에서 '눈물의 여왕' 타이틀을 얻으며 배우로서 인정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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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칫 무거운 이미지로 굳어질 수 있었지만 황정음은 MBC '킬미 힐미'와 여배우라면 포기하기 힘든 '비주얼'을 과감히 포기한 '그녀는 예뻤다'를 통해 특유의 유쾌함을 선사하며 '로코퀸' 타이틀도 거머쥐었다.
황정음은 또 한번 '운빨로맨스'를 통해 로맨틱 코미디에 도전한다. 과연 황정음의 또 한번의 '로코' 선택이 옳은 선택일지에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운빨로맨스'는 '굿바이 미스터 블랙'의 후속으로, 오는 5월 25일 밤 10시 첫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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