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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최종회까지 2회 만을 남겨둔
◆ '가상 결말' 1. 정지훈과 오연서 천국행으로 복귀? 모두 다 '해피엔딩설!'
역송 체험의 종료가 얼마 남지 않은 '저승 동창' 해준과 홍난의 행복을 기원하는 '해피엔딩'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14회 분에서 비록 해준이 교통사고를 당했지만, 리라이프 메신저 마야(라미란)의 마법 같은 도움으로 해준의 목숨에는 지장이 없을 거라는 것. 이어 석철(오대환)은 형사들에게 잡혀 감옥으로 가고, 해준은 지속적인 매출 성장으로 백화점 매각 위기를 모면하게 된다는 추측이다. 이후 해준과 홍난은 다혜(이민정)에게 오빠 기탁의 존재를 어렴풋이 알리고서 역송 체험 마지막 날 미처 못간 천국으로 돌아가게 된다는 결말에 의견이 쏠리고 있다.
◆ '가상 결말' 2. 정지훈, 과로사에 이어 사고사로 두 번 죽다? '새드엔딩설!'
반면 지난 14회 분에서 일어난 해준의 교통사고와 연관지어 '새드엔딩'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석철의 자동차에 무방비 상태로 치인 후 의식을 잃은 해준이 결국 죽게 된다는 안타까운 예측들이다. 특히 지난 2회 분에서 마야가 알려준 '역송 체험 엄수 사항' 중 하나가 인간의 생각에 절대 관여하지 않는 것인 만큼 마야도 죽을 위기에 처한 해준을 도와줄 수 없을 것이라는 불안한 의견들이 제기되고 있는 것. 지금까지 스펙터클한 반전 스토리를 펼쳐왔던 '돌아와요 아저씨'가 과연 '새드엔딩설'대로 해준이 정신을 차리지 못한 채 사망해, 과로사에 이어 사고사까지 두 번의 죽음 겪게 되는 슬픈 반전을 선보일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가상 결말' 셋. 오연서, '복수 금지' 규칙 어기고, 결국 사라지다? '소멸설!'
이외에도 해피엔딩설과 새드엔딩설과는 조금 다른 홍난의 '소멸설' 또한 제기되고 있다. 홍난이 의도적으로 해준의 교통사고를 유발한 석철에게 격분한 나머지 '역송 체험 엄수 사항'을 어긴 채 석철에게 복수를 하게 된다는 것. 그 결과 홍난이 앞서 영수가 마야의 경고로 인해 한 번 간접 경험했던 것처럼, 세상에 없던 존재로 영원히 소멸하게 되는 씁쓸한 엔딩을 맞이하게 될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현재 홍난은 어릴 적부터 자신과 이연을 지독하게 괴롭힌 것도 모자라 펍 크눌프를 빼앗는가 하면, 비밀계좌에 눈이 멀어 큰형님(고인범)까지 죽인 석철에 대한 분노가 극에 달한 상태. 게다가 동생 다혜의 남편 영수가 환생된 해준까지 위험에 빠뜨린 석철에게 분노한 나머지, 소멸을 감수하고 복수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의견이다.
뿐만 아니라 홍난은 죽고 나서야 재회한 동생 다혜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것에 속상해했고, 이연에게도 "한기탁, 차재국(최원영) 잊고 이제 너 자신을 즐기면서 살아"라는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던 바 있다. 이러한 정황상 홍난이 석철에게 복수하고 소멸을 택할 수 있다는 주장이 불거지고 있다.
제작사 측은 "지난 14회 동안 '돌아와요 아저씨'에 든든한 지지와 응원을 보내준 시청자분들에게 감사하다"며 "근래 보기 드문 '웰메이드 작품'으로 꼽혀왔던 '돌아와요 아저씨'가 어떤 결말을 맞이하게 될지 끝까지 애정 어린 시선으로 지켜봐 달라"고 전했다.
한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