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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상이몽' 비투비 "우도 기러기 아빠, 좋은 아빠 아냐?"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6-04-12 12:13


동상이몽 우도 기러기 아빠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기러기 아빠'와 비투비의 인연이 소개됐다.

11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괜찮아 괜찮아'(이하 동상이몽)에는 배우 김성은과 김원해, 개그맨 양세형, 비투비 은광과 민혁, 씨엘씨 유진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8년째 가족을 떠나 홀로 섬에서 생활하는 기러기 아빠 박일현 씨와 그런 아빠가 불만인 딸 박신라 양의 사연이 공개됐다.

기러기 아빠 박일현 씨는 우도에서 아이스크림, 중국집, 투어 버스 운행 등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라 '가출 아빠'라는 타이틀을 달게 된 것.

이에 비투비 역시 우도에서 박일현씨의 가게를 찾은 적이 있다고 밝혀 주위를 놀라게 했다. 서은광은 '가출 아빠'에 대해 "아빠라고 부르라고 하셨다. 우도 아빠라며 친절하게 대해 줬다"고 언급하며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양세형은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연예인이랑 찍은 사진이 많다. 연예인도 잘해주지 않으면 사진은 안 찍고 사인만 하는 경우가 많다"라고 덧붙였다.

서은광은 "당연히 좋은 아빠일 줄 알았는데 신라 양한테 하는 게 달라서 놀랐다"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기러기 아빠'는 "너무 안 보다가 애가 크는 것을 몰랐다. 이렇게 큰 애가 갑자기 오니까 내가 놀랐다. 같이 방에 있는데 어색한 거다"라며 딸에게 살갑게 대하지 못한 이유를 전하며, "자식들에게 '가난'만큼은 물려주지 않겠다"는 속사정도 밝혀 가슴을 뭉클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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