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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대박' 최민수와 여진구 부자, 만남조차 범상치가 않다.
그런가 하면 성인 배우로서 첫 걸음을 내디딘 여진구의 활약도 눈부시다. 여진구는 극 중 발톱을 숨긴 채 살아야 하는 왕자 연잉군으로 분한다. 지난 주 방송된 3, 4회에서 한량의 모습으로 등장, 시청자를 깜짝 놀라게 한 여진구. 5회에서 아버지 숙종은 물론 이인좌 앞에서도 결코 뒤지지 않는 카리스마를 선보였다. 말 그대로 호랑이 새끼가 발톱을 드러낸 것이다.
이런 두 사람이 아버지와 아들, 부자로 나온다. 눈빛부터 좌중을 압도하는 비범함까지 꼭 빼 닮은 두 캐릭터가 시청자의 호흡을 쥐락펴락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4월 12일 '대박' 제작진이 제대로 된 독대를 펼치게 된 두 부자의 모습을 공개, 다시 한 번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무엇보다 두 배우가 펼쳐내는 숨막히는 몰입감이 시선을 강탈한다. 최민수는 눈빛, 표정 어느 하나 평범한 것이 없다. 시청자들의 반응처럼 '연기에 미쳤다'는 감탄사가 절로 나올 만큼, 사진만으로도 최민수의 카리스마가 고스란히 느껴진다. 여진구 역시 아버지라는 큰 산에 서게 된 아들 연잉군, 그의 마음 속 불안과 욕망 등을 흔들림 없는 눈빛 속에 담아내고 있다.
이와 관련 '대박' 제작진은 "보는 것만으로도 감탄이 느껴지는 연기였다. 최민수는 물론 여진구 역시 제 몫의 200%를 달성하며 제작진의 신뢰를 입증했다. 긴장감은 물론, 깊이 있는 연기력까지 볼 수 있는 '대박' 6회에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대박'은 천하와 사랑을 놓고 벌이는, 왕의 잊혀진 아들 대길과 그 아우 영조의 한판 대결을 그린 드라마. 액션과 승부, 사랑, 브로맨스가 모두 담긴 팩션 사극이다. 낭떠러지로 떨어진 대길, 발톱을 드러낸 연잉군, 더욱 더 강력해진 이인좌와 숙종의 이야기는 오늘(12일) 오후 10시 방송되는 '대박' 6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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