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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예능도 드라마도 다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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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신양은 '배우학교'를 단순히 웃음만을 위한 예능 프로그램으로 접근하지 않고, 학생들의 연기 선생님이자 인생 스승을 자처, 그들이 자신의 틀을 깨고 나올 수 있도록 물심양면 도왔다. 제자들뿐 아니라 시청자까지 감동시키는 명대사를 남기며 '이 시대 참스승'이라는 별명까지 얻었다.
이어 지난 3월 28일 첫 방송을 시작한 KBS '동네 변호사' 조들호을 통해 본업으로 돌아온 그는 폭발적인 연기력으로 '갓신양'이라고 불리고 있다. 남부러울 것 없는 최고의 검사로 군림하다가 일련의 사건으로 모든 걸 잃은 후 서민과 정의의 편에 서는 변호사 조들호 역을 맡아 그야말로 '맞춤옷'을 입은 듯 한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동시간대 2위로 출발한 '동네 변호사 조들호'는 박신양의 신들린 연기에 힘입어 2주만에 1위 자리를 탈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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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로서도 활약하고 있다. 그동안 스타성에 비해서 연기력에서 아쉬운 평가를 받았던 장근석은 SBS '대박'으로 연기력을 제대로 보여주며 '장근석의 재발견'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대박'은 모든 것을 잃고 타짜가 된 대길이 목숨을 걸고, 조선의 임금 영조(연잉군)와 한판 승부를 가리는 팩션 사극. 장근석은 극 중 조선 최고의 타짜 대길 역을 맡아 매회 망가짐과 육체적 고통에 맞서며 열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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