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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배우 이채영(30)이 MBC '일밤-진짜사나이' 여군특집 4기 논란들에 대한 진심을 전했다.
앞서 전효은 팬에게 선물받은 치킨을 어쩌지 못하고 그대로 들고 입소하면서 조교들에게 지적을 받았다. 일각에서 치킨을 선물한 사람이 안티라거나, 치킨 브랜드 PPL 의혹까지 불거졌다. 또 이채영이 내무반에서 넘어진 상황에 대해 자막에서 '몸개그'라고 표현하 것과 관련, 안전 불감증 논란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이채영은 최근 스포츠조선과 만난 자리에서 "아무래도 사람이 만드는 건지라 예상할 수 없는 상황들이 생기는 것 같아요. 완벽하게 하고 싶었지만, 생각한 것과 다르게 보일 수 있는 것 같아요"라고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무래도 예능이니까 좀 더 너그러이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있어요. 무엇보다 저희는 시청자들이 즐거워하시길 바라서 여군특집을 한거니까요"라면서도 "그랬음에도 오히려 보는 분들을 불쾌하게 만들었다면 속상하고 그저 죄송할 따름"이라며 거듭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이채영은 '진짜사나이'를 통해 시청자와 조금 더 가까워지고 싶었다는 각오 또한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그녀는 "아직은 저한테 기대하는 이미지가 있고, 그래서 안정된 역할이 오는 게 사실이죠. 하지만 좀 더 오래가는 배우가 되고 싶어서,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하고 싶어요. 이번 '여군특집4' 출연도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던 이유도 있고요"라고 고백했다.
이어 "오래 걸리더라도, 비중에 관계없이 재밌고 새로운 역할 하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그동안 벽이 있었지만 이미지가 예전보다는 많이 부드러워진 것 같아요. 앞으로 '이채영에 이런 면이 있네?' 싶은 그런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어요"라며 웃음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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