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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MBC '능력자들'이 '화성인 바이러스'를 품었다.
무엇보다 tvN '화성인 바이러스' 이후 오랜만에 호흡하는 이경규와 김성주의 케미가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 이경규와 김성주는 '능력자들' 전임 MC인 김구라와 2009년부터 2013년까지 '화성인 바이러스'에서 오랫동안 호흡을 맞췄다.
이 때문에 이경규와 김성주의 새 MC 발탁이 '화성인 바이러스'를 연상케 한다는 시청자 의견도 있지만, 제작진은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지선PD는 "'화성인 바이러스'는 '능력자들'과 기획의도는 상당히 다르지만, 기본적인 틀이나 두 MC로 인해 시청자들이 충분히 연관해서 떠올릴 수 있다"라면서도 "일견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일단 방송을 보면 그런 생각은 안 하실 것"이라고 자신했다.
특히 두 MC 모두 덕후 기질이 강하고 덕후 문화에 대한 호기심도 강해 '능력자들' 진행에 적격이라는 평가. 이PD는 "같은 프로그램을 진행하려면 다양한 분야에 대해 많이 알아야 한다. 많게는 40년씩 한 분야에 매진한 능력자들이 나오기 때문이다. 두 MC 모두 그런면에 있어 박학다식하기에 프로그램을 잘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경규는 첫 녹화에서 김성주에게 '진행력이 많이 늘었다'고 농담을 건넸고, 김성주 또한 이경규와 만남을 반가워하며 유쾌한 분위기 속에 좋은 호흡을 보여줬다는 후문
'화성인'을 품은 '능력자들'의 자신감, 그 이유는 이날 오후 11시10분 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ran613@sportschosun.com / 사진=MBC '능력자들' 예고편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