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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참 잘 자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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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숙 작가가 만든 윤명주는 금수저 출신 답게 자존심도 강하고 똑 부러진 성격을 가진 엘리트다. 그리고 김지원은 여기에 자신만의 색을 입혀냈다. 도도하고 차가운 듯 보이지만 서대영을 향한 마음만큼은 누구보다 뜨거운, 사랑 앞에서는 누구보다 용감한 카리스마 돌직구녀 윤명주를 탄생시켰다. "대본에 충실하다 보니 카리스마가 있어 보이는 것 같다. 주변의 도움도 많이 받았다. 대사도 강하게 써있었고 윤명주가 서대영을 대하는 방식도 멋있고 카리스마가 있었다. 또 군복 덕도 봤다. 처음엔 군복만 입고 나와야 하니까 어울릴지 걱정했다. 그런데 오히려 군복을 입어보니 편했다. 오히려 나중엔 쉴 때도 군복 입고 있었다"는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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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은 이제 차기작을 준비하고 있다. 아직 20대 혈기 왕성한 나이인 만큼 연기 욕심도 왕성하다. 그는 "연기를 할 때 '완벽'이라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조금 더 해내고 싶은 욕심이 계속 든다. 또 그렇게 해야 시청자분들에게 좋은 연기자로 남을 수 있고 발전할 수 있는 거라 생각한다"며 "말랑말랑한 로코도 해보고 싶고 액션도 해보고 싶다. 긴 시간 오래 연기할 테니까 할 수 있는 건 기회만 된다면 다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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