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초점]'슬램덩크' 센 언니 6인방, 女예능 부활의 신호탄 쏜다(종합)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6-04-06 15:08


KBS 예능 '언니들의 슬램덩크'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렸다. 출연자들이 무대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못 이룬 꿈이 있는 6명의 여자 연예인들이 함께 꿈을 이루는 포맷의 프로그램. 꿈에 투자하는 계모임 '꿈 계'의 멤버가 되어 서로의 꿈을 이뤄주기 위한 동반자이자 조력자로서 다 함께 꿈에 도전하는 모습을 그릴 예정이다.
박인석 PD 연출, 김숙, 라미란, 홍진경, 민효린, 제시, 티파니 출연. 8일 밤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6.04.06/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금요일 밤 웃음을 책임지기 위해 센 언니들이 뜬다.

8일 오후 KBS 새 예능 프로그램 '언니들의 슬램덩크'가 첫 방송된다.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라미란, 김숙, 홍진경, 민효린, 제시, 티파니 6인의 멤버들이 꿈에 투자하는 계모임 '꿈계'에 가입하면서 펼치는 꿈 도전기를 그린다. 각자 다양한 이유로 꿈을 이루지 못했거나 이루고 싶은 간절한 꿈을 지닌 멤버들이 서로의 꿈을 이루어주는 과정에서 예측불허의 사건 사고와 웃음이 터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언니들의 슬램덩크'가 기대를 모으는 이유는 오랜만에 등장한 여성 중심의 예능 프로그램이기 때문이다. KBS가 정규 예능 프로그램으로 2008년 '하이파이브' 이후 8년 만에 선보이는 여성 리얼 버라이어티이기 이기도 하다.
KBS 예능 '언니들의 슬램덩크'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렸다. 홍진경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못 이룬 꿈이 있는 6명의 여자 연예인들이 함께 꿈을 이루는 포맷의 프로그램. 꿈에 투자하는 계모임 '꿈 계'의 멤버가 되어 서로의 꿈을 이뤄주기 위한 동반자이자 조력자로서 다 함께 꿈에 도전하는 모습을 그릴 예정이다.
박인석 PD 연출, 김숙, 라미란, 홍진경, 민효린, 제시, 티파니 출연. 8일 밤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6.04.06/
최근 몇 년간 예능에는 여성이 중심이 되는 예능 프로그램이 전무했다. 남성 예능인 위주의 프로그램이 예능계를 장악하면서 '여성 예능인 실종사태'라는 표현까지 나올 정도였다. 이런 분위기가 계속 이어져 오고 있는 가운데 등장한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반가울 수 밖에 없다.

특히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유호진 PD와 함께 '1박2일 시즌3'의 부활을 성공시킨 박인석 PD의 입봉작이자 '1박2일 시즌3'에서 시청자들의 감성을 자극하는 뛰어난 기획력을 인정 받은 지현숙 작가가 투입돼 더욱 기대를 모은다.

'언니들의 슬램덩크'가 여성 예능 버라이어티의 신호탄을 제대로 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첫 방송에 앞서 6일 오후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연출을 맡은 박인석 PD는 "여자 예능이 개인적으로 보고 싶어서 직접 만들게 됐다. 방송에서 매번 같은 분들이 출연하니까 패러다임을 바꿔보고 싶었다. 작년에 남자 예능이 많았던 이유가 쿡방 요리가 트랜드이지 않았냐. 아직 우리나라에서 예외적인 남자가 하는 게 재미있다고 생각한 것 같다"고 기획의도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우리는 리얼에 중심을 두려고 한다. 앞서 버라이어티가 제작진에게 미션을 주는 거라면 우리 프로그램은 서로가 서로에게 혹은 스스로에게 미션을 준다. 그런 이야기를 할 때는 남자보다는 여자 연기자들이 재미와 카타르시스가 더 배가 될 수 있을 거라 생각했다"며 "멤버 조합을 어떻게 조합하냐가 큰 숙제였던 게 사실이다. 섭외 기준은 너무 일찍 연예계 활동을 시작했거나 꽃을 피우기 오래 걸린 연예인, 즉 하고 싶은 게 많은 사람들을 찾고 싶었다. 그리고 좋은 사람들을 모으고 싶었다. 어쨌든 리얼리티 예능이기 때문에 카메라 밖에서도 이어지는 교감과 관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KBS 예능 '언니들의 슬램덩크'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렸다. 김숙이 무대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못 이룬 꿈이 있는 6명의 여자 연예인들이 함께 꿈을 이루는 포맷의 프로그램. 꿈에 투자하는 계모임 '꿈 계'의 멤버가 되어 서로의 꿈을 이뤄주기 위한 동반자이자 조력자로서 다 함께 꿈에 도전하는 모습을 그릴 예정이다.
박인석 PD 연출, 김숙, 라미란, 홍진경, 민효린, 제시, 티파니 출연. 8일 밤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6.04.06/

맡 언니인 김숙은 "이 프로그램이 잘 된다에 제 손목을 건다"며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지금 예능 트랜드가 바뀌고 있다. 예전에는 틀에 짜여져있는 예능이었다면 지금은 아니다. 이 프로그램은 정말 자유롭게 풀어져있고 우리가 만들어가는 예능이다. 그래서 어디로 튈지 몰라서 의외의 재미가 있을 거라 기대된다. 그리고 멤버들의 조합도 흥미롭다. 안어울릴 것 같지만 이야기를 해보니 한마음이 되더라"고 설명했다.
KBS 예능 '언니들의 슬램덩크'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렸다. 라미란이 무대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못 이룬 꿈이 있는 6명의 여자 연예인들이 함께 꿈을 이루는 포맷의 프로그램. 꿈에 투자하는 계모임 '꿈 계'의 멤버가 되어 서로의 꿈을 이뤄주기 위한 동반자이자 조력자로서 다 함께 꿈에 도전하는 모습을 그릴 예정이다.
박인석 PD 연출, 김숙, 라미란, 홍진경, 민효린, 제시, 티파니 출연. 8일 밤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6.04.06/
라미란 역시 "이 프로그램을 하게 된 건 부담이 없어서다. 재미있어야 한다, 웃겨야 한다는 부담을 감독님이 덜어주셨다. 제 꿈을 잃어버리고 살다가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꿈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 단순히 재미있는 예능이라기 보다는 교육적인 면, 다큐적인 면이 있다. '내 꿈은 뭐였지'라고 생각해 볼 수 잇는 프로그램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KBS 예능 '언니들의 슬램덩크'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렸다. 홍진경이 무대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못 이룬 꿈이 있는 6명의 여자 연예인들이 함께 꿈을 이루는 포맷의 프로그램. 꿈에 투자하는 계모임 '꿈 계'의 멤버가 되어 서로의 꿈을 이뤄주기 위한 동반자이자 조력자로서 다 함께 꿈에 도전하는 모습을 그릴 예정이다.
박인석 PD 연출, 김숙, 라미란, 홍진경, 민효린, 제시, 티파니 출연. 8일 밤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6.04.06/
홍진경은 여자 예능의 본격적인 등장을 반가워했다. 그는 "드디어 여자 예능의 시대가 돌아왔다. 그동안 남자들만의 독무대를 피눈물을 흘리며 바라봤는데 이런 무대가 생겼다"며 "이런 무대를 만들어주신 PD님과 KBS 국장님 부장님 임원진님들 모두 감사드린다. 훌륭한 여자 예능인들이 많은 데도 제가 이 자리에 낄 수 있게 해주셔서 감사하다. 신선한 새 바람을 일으키겠다"고 설명했다.


KBS 예능 '언니들의 슬램덩크'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렸다. 민효린이 무대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못 이룬 꿈이 있는 6명의 여자 연예인들이 함께 꿈을 이루는 포맷의 프로그램. 꿈에 투자하는 계모임 '꿈 계'의 멤버가 되어 서로의 꿈을 이뤄주기 위한 동반자이자 조력자로서 다 함께 꿈에 도전하는 모습을 그릴 예정이다.
박인석 PD 연출, 김숙, 라미란, 홍진경, 민효린, 제시, 티파니 출연. 8일 밤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6.04.06/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 예능 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하게 된 민효린은 "예능 초보로서 말을 수려하게 하진 못하지만 정말 열심히 하겠다. 제가 나이가 딱 중간인데 언니들이랑 동생들과 잘 만들어나가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KBS 예능 '언니들의 슬램덩크'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렸다. 제시가 무대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못 이룬 꿈이 있는 6명의 여자 연예인들이 함께 꿈을 이루는 포맷의 프로그램. 꿈에 투자하는 계모임 '꿈 계'의 멤버가 되어 서로의 꿈을 이뤄주기 위한 동반자이자 조력자로서 다 함께 꿈에 도전하는 모습을 그릴 예정이다.
박인석 PD 연출, 김숙, 라미란, 홍진경, 민효린, 제시, 티파니 출연. 8일 밤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6.04.06/
평소 절친으로 유명한 제시와 티파니는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처음으로 방송에서 호흡을 맞추게 됐다. 제시는 "티파니는 굉장히 오랫동안 알아온 친구다. 활동하면서 바쁘니까 잘 보지 못했는데 이제는 금요일 녹화때 마다 보니까 좋다"며 "우리 프로그램 정말 재미있다. 그리고 멤버들의 조합이 정말 신선하지 않냐. 계속 보시면 더욱 재미있어질 거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KBS 예능 '언니들의 슬램덩크'가 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열렸다. 티파니가 무대에 올라 포즈를 취하고 있다.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못 이룬 꿈이 있는 6명의 여자 연예인들이 함께 꿈을 이루는 포맷의 프로그램. 꿈에 투자하는 계모임 '꿈 계'의 멤버가 되어 서로의 꿈을 이뤄주기 위한 동반자이자 조력자로서 다 함께 꿈에 도전하는 모습을 그릴 예정이다.
박인석 PD 연출, 김숙, 라미란, 홍진경, 민효린, 제시, 티파니 출연. 8일 밤 첫 방송된다. 정재근 기자 cjg@sportschosun.com/2016.04.06/
티파니 역시 제시와의 호흡을 반기며 "중학교 3학년 때부터 학교를 같이 다니면서 친하게 지냈다. 일주일에 한 번은 만나 함께 꿈을 꿀 수 있어서 정말 기쁘다"며 "예능 트랜드가 많이 바뀐 상황에서 우리가 망가지고 웃겨야지 이런 압박이있는게 아니라 정말 솔직한 진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언니들의 슬램덩크'는 8일 오후 11시 첫방송된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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