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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유나 기자] 배우 이민호가 필리핀에서 국민적 사랑을 담뿍 받고 돌아왔다.
다음날 세부에서 열린 행사에도 4층 규모의 건물과 광장에 수만명이 운집, 이민호의 웃음과 손짓에 환호를 보냈다.
현지에서 해당 행사를 본 목격자는 "이민호를 보기 위해 쇼핑몰이 여성팬들로 금세 가득찼다"며 "이민호가 등장하기도 전에 사진만 보고도 우레 같은 함성을 지르고 큰 소란이 일었다"며 한류 스타의 영향력을 전했다.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스타들하고만 손을 잡기로 알려진 벤치는 팝스타 마룬파이브의 아담 리바인을 비롯해 브루노 마스, 데이비드 아츌레타, 조나스 브라더스의 조 조나스 등을 모델로 내세우는 유명 브랜드. 이민호는 최초이자 최장기 타이틀을 쥔 모델로서 필리핀에서 여전히 뜨거운 인기를 직접적으로 증명했다.
입국때부터 팬들이 몰려들어 교통 대란을 일으키고, 가는 곳마다 인산인해를 만들어 현지에서는 한류 콘텐츠를 확산시킨 이민호의 공을 높이 사 "그의 방문 날짜를 국가공휴일로 지정하자"는 말까지 나올 정도. 이는 이민호가 일본, 중국뿐만 아니라 필리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가 높은 범아시아 스타임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민호의 필리핀 내 인기는 주연 드라마 '꽃보다 남자', '개인의 취향', '시티헌터', '신의', '상속자들' 등이 현지 대형 민영 방송국이자 전역에 25개 이상 지역 채널을 소유한 ABS-TVN을 통해 방송되면서 신드롬급 인기를 얻었고, 현재까지도 식지 않고 이어지고 있다. 영화 '강남 1970'도 개봉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에 이민호 소속사는 "이번 프로모션 같은 경우 수년간 손발을 맞춰온 브랜드와 실무진간의 커뮤니케이션이 있었고 배우 또한 팬들의 응원에 답하고자 꾸준한 고민과 노력을 해왔고 안전사고 방지 등 사전 준비에 힘을 쏟았다"며 "수년간 꾸준한 사랑을 보내준 국내외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응원 만큼 좋은 모습 좋은 작품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민호는 한중합작영화 '바운티 헌터스'에서 현상금 사냥꾼 이산 역을 맡았다. 오는 6월 중국 개봉 예정.
ly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