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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배우 이범수가 후배들을 위한 특강을 진행하며 기립박수를 받았다.
특강 진행에 앞서 '어떤 주제가 좋을까' 많은 고민을 했다는 이범수는 다양한 학부생들이 모인 만큼 전공 중심의 강연과 함께 후배들이 듣고 싶어하는 이야기를 나누고자 열린 주제의 특강을 기획했다고 한다. 이에 학생들은 '좋은 연기란 무엇인가?' '한 분야를 넘어 다 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위해 갖춰야 할 소양' '지금까지 연기한 배역 중 본인과 가장 비슷한 캐릭터는?' 등 다양한 질문들을 쏟아내었다.
이에 이범수는 러시아 사실주의 아버지인 '스타니슬랍스키'의 연기론과 미국 사실주의의 선두주자 '리스트라스버그'의 메소드 연기론을 비교하며 깊이 있는 전문 강연을 진행하는 동시에 후배들을 위한 인생의 조언도 아끼지 않았다.
2시간 가량 진행된 특강이 끝나고 학생들은 "연기론을 통한 전문 강의 뿐 아니라 꿈을 향해 도전하는 젊은이들에게 꼭 필요한 강의" "26년 차 베테랑 배우임에도 여전히 노력하고 꿈을 꾸는 열정에 감동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특강이 끝나자마자 기립박수가 터진 이 날 현장에는 한국 학생뿐 아니라 외국 학생들도 다수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