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 나영석 PD, 또 다시 '여행' 카드를 집어들다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6-04-04 14:40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나영석이 또 다시 '여행' 카드를 집어들었다.

4일 tvN 측은 개국 10주년을 맞아 나영석 PD가 직접 기획을 맡아 시청자와 함께 하는 프로젝트 '80일간의 세계일주'를 시행한다고 전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총 80일 간 시청자가 릴레이 식으로 해외 여행에 참여하는 이번 프로젝트로 총 1억 원의 여행 경비를 지원한다.

나영석 PD는 '1박2일'부터 '꽃보다 할배' '꽃보다 누나' '꽃보다 청춘' '신서유기'까지 여행을 중심으로 한 예능 콘텐츠를 꾸준히 선보였다. '1박2일'에서는 국내의 곳곳에 여행지를 소개하며 입수. 복불복 등 게임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며 보다 액티비티한 여행기를 보여줬다. KBS에서 tvN으로 이적한 후에는 할아버지들의 배낭 여행을 담은 '꽃보다 할배'를 론칭, 여행에는 나이가 중요하지 않다는 걸 보이며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이후 윤상, 유희열, 이적 뮤지션 3인방이 함께 한 페루 편을 시작으로 유연석, 손호준, 바로 등이 함께 한 라오스 편, 조정석, 정우, 정상훈, 강하늘이 함께 한 아이슬란드 편, 류준열, 박보검, 안재홍, 고경표가 함께 한 아프리카 편 등 또 다른 배낭여행 시리즈인 '꽃보다 청춘' 시리즈를 히트시켰고, '꽃보다 청춘'은 대표적인 '힐링 예능'으로 자리잡았다.

나영석의 여행기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과거 '1박2일'의 최전성기를 함께 해온 강호동, 이수근, 은지원, 이승기 등과 함게 첫 모바일 예능 '신서유기'를 론칭하고 중국으로 여행을 떠났다. 따뜻하고 부드러운 느낌이 강했던 '꽃보다 청춘'과 달리 과거 '1박2일'의 하드캐리를 살려낸 듯 웃음에 초점을 맞췄다.
이렇게 나영석은 매번 '여행'을 다루면서도 다른 색깔로 풀어냈다. 전문 예능인이 아닌 시청자와 함께 하는 이번 여행 프로젝트인 '80일간의 세계일주'에서는 어떤 스타일의 여행 이야기를 풀어낼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편, '80일간의 세계일주'는 4일부터 모집을 시작해 5월 초에 1차 선정자들이 여행을 떠나는 일정으로 진행되며, 시청자들이 직접 여행 중 에피소드나 풍광을 촬영한 영상이 tvN의 디지털 스튜디오 tvNgo를 통해 지속적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tvN이 10주년을 맞는 10월 중 80일의 대장정을 마친 이후에는 여행의 모습을 압축한 영상을 디지털 콘텐츠로 선보일 예정이다.

smlee0326@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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