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랑', 베일벗은 7인 7색 청춘 '고아라가 부럽습니다'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6-04-04 09:13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KBS2 '화랑:더 비기닝(이하 화랑)'의 7인 7색 청춘들이 베일을 벗었다.

'화랑' 측은 4일 일곱 청춘들의 캐릭터 프로필컷과 해외판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서는 이제까지의 이미지와는 정반대의 매력으로 중무장한 일곱 주인공들의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끈다.

먼저 한번 사는 인생, 개 처럼 거침없고 새처럼 자유롭게 살겠다는 마인드를 가진 전설의 '개새화랑' 무명 역의 박서준은 이전에 보여준 적 없는 남성미를 과시했다. 지켜주고 싶은 아로(고아라)를 향한 사랑의 감정은 주요 시청 포인트가 될 전망.

박형식은 삼맥종(진흥왕)으로 변신했다. 삼맥종은 오랜 은폐생활과 누구도 믿지 못하는 외로움에 예민하고 까칠하지만 화랑이 되고 아로를 만나며 서서히 왕재로 거듭나는 인물. 호기심으로 시작했지만 점점 아로에게 사랑을 갈구하는 모습은 애틋하고 아련한 설렘을 선사한다.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 의협심까지 강한 열혈화랑 수호 역을 맡은 최민호는 바람둥이처럼 보이지만 누구도 감히 넘볼 수 없는 여인을 홀로 열렬히 경애하는 순정 마초다. 도지한은 반류 역을 맡았다. 반류는 어릴 때부터 철저한 정치 교육을 받고 권력욕을 강요 받으며 성장한 냉혈 화랑이자 번듯한 외모, 출중한 지적 능력, 강한 승부욕을 갖춘 화랑도의 엄친아. 그러나 운명적인 사랑 앞에서는 냉혈한의 모습 따위는 과감히 저버리는 캐릭터다.

조윤우는 날카로운 가시를 품은 꽃화랑 여울 역을 맡아 삐닥하지만 신비한 매력을 선보인다. 방탄소년단 김태형(뷔)은 한성 역을 맡아 연기 신고식을 치른다. 극중에서도, 실제로도 막내인 그는 산뜻하고 청명한 막내 화랑 한성 역을 통해 소년의 풋풋함과 비장한 아픔을 그려낸다.

유일한 홍일점인 고아라는 신라의 원화 아로 역을 맡았다. 진골과 천민 사이에서 태어난 반쪽 귀족으로 신분은 을이지만 생활력 만큼은 갑인 돌직구녀로 특유의 털털한 매력을 뽐낸다.

'화랑'은 드라마 사상 최초로 신라 시대 화랑을 그린 작품이다. 1500년 전 신라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꽃 같은 사내 화랑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 성장을 그린 본격 청춘 사극. 100% 사전제작 시스템으로 본격 촬영에 돌입했으며 올 하반기 방송될 예정이다.

silk781220@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