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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KBS2 '화랑:더 비기닝(이하 화랑)'의 7인 7색 청춘들이 베일을 벗었다.
박형식은 삼맥종(진흥왕)으로 변신했다. 삼맥종은 오랜 은폐생활과 누구도 믿지 못하는 외로움에 예민하고 까칠하지만 화랑이 되고 아로를 만나며 서서히 왕재로 거듭나는 인물. 호기심으로 시작했지만 점점 아로에게 사랑을 갈구하는 모습은 애틋하고 아련한 설렘을 선사한다.
금수저를 물고 태어나 의협심까지 강한 열혈화랑 수호 역을 맡은 최민호는 바람둥이처럼 보이지만 누구도 감히 넘볼 수 없는 여인을 홀로 열렬히 경애하는 순정 마초다. 도지한은 반류 역을 맡았다. 반류는 어릴 때부터 철저한 정치 교육을 받고 권력욕을 강요 받으며 성장한 냉혈 화랑이자 번듯한 외모, 출중한 지적 능력, 강한 승부욕을 갖춘 화랑도의 엄친아. 그러나 운명적인 사랑 앞에서는 냉혈한의 모습 따위는 과감히 저버리는 캐릭터다.
유일한 홍일점인 고아라는 신라의 원화 아로 역을 맡았다. 진골과 천민 사이에서 태어난 반쪽 귀족으로 신분은 을이지만 생활력 만큼은 갑인 돌직구녀로 특유의 털털한 매력을 뽐낸다.
'화랑'은 드라마 사상 최초로 신라 시대 화랑을 그린 작품이다. 1500년 전 신라 수도 서라벌을 누비던 꽃 같은 사내 화랑의 뜨거운 열정과 사랑, 성장을 그린 본격 청춘 사극. 100% 사전제작 시스템으로 본격 촬영에 돌입했으며 올 하반기 방송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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