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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송재희가 시청자들의 뒤통수를 제대로 가격했다. 현빈을 닮은 반듯한 외모와 이미지를 보란 듯이 뒤엎고 배우계의 김종민으로 거듭나며 '꿀잼'을 선사한 것.
이날 송재희는 과거 인기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허염' 역을 맡았던 당시 '해품달 욕받이'가 됐던 사연을 털어놨다. 그는 "임시완에서 나로 바뀌자 마자 욕을 엄청 먹었다. 갑자기 너무 늙었다고. 게시판에 김수현보다 내 글이 더 많았다"며 노안 굴욕을 고백했다. 이어 "잘하려고 하면 할수록 얼굴이 더 늙더라"라며 순순히 자신의 노안을 인정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런가 하면 송재희는 말이 많아서 여자친구에게 차인 웃픈 사연을 털어놔 모든 출연진의 탄식을 자아냈다. 그는 "여자친구가 말을 하면 안 되는 상황이어서 수신호로 통화를 한 적이 있다"며 못 말리는 수다본능을 드러냈다. 더욱이 엉겁결에 전 여자친구가 가수였다는 사실을 자백해 폭소를 유발했다.
KBS 2TV '해피투게더3'는 매주 목요일 밤 11시 10분에 방송된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