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욱씨남정기' 윤상현 "갑과 을, 우리나라 도처에 깔려 있다"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6-04-01 14:08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윤상현이 이 시대의 '을'의 표상을 연기하게 된 소감을 전했다.

윤상현은 1일 오후 경기도 파주 원방스튜디오에서 진행된 JTBC 금토극 '욱씨남정기' 기자간담회에서 "갑과 을은 도처에 다 깔려있다. 군대에서도 학교에서도 있다. 드라마 데뷔를 주연으로 했지만 갑의 끝자락이었다. 모두가 내게는 갑이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저는 이 드라마를 찍지 않았으면 우리나라 을들의 애환을 모르고 지나갔을 것 같다. 이 드라마를 하면서 수많은 을들의 힘든 점과 슬픔을 다시금 생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갑(甲)질의 시대를 살아가는 을(乙)들의 고군분투기를 그리는 '욱씨남정기'는 화장품 회사를 배경으로 욱하는 성격의 갑 상사 옥다정(이요원)과 소심한 을 사원 남정기(윤상현)가 펼치는 이야기를 담는다.

시청률 메이커 윤상현과 3년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이요원이 출연해 열연하고 있다.

'미안하다 사랑한다', '상두야 학교가자', '나쁜남자', '눈의 여왕''도전에 반하다'등 매 작품마다 세련된 영상미와 섬세하고 짜임새 있는 연출로 다수의 팬을 거느리고 있는 이형민 PD가 메가폰을 잡아 기대를 더하는 작품.이요원, 윤상현 외에도 황찬성, 임하룡, 손종학, 유재명, 김선영, 송재희, 황보라 등이 출연한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30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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