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이슈]'성스' 재열풍…송중기+유아인+김원석PD '꿈의 라인업'

이승미 기자

기사입력 2016-03-31 13:36



[스포츠조선 이승미 기자] '성균관 스캔들', 다시 보니 최고의 라인업이었다.

'최고의 대세남' 송중기와 유아인의 인기가 날로 높아져만 가면서 네티즌들 사이에서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다시 보기 열품이 불고 있다. 2010년 여름 방송됐던 KBS '성균관 스캔들'은 조선시대 금녀의 공간 성균관에서 벌어지는 청춘 4인방의 성장 멜로 드라마로 당시 찾아보기 힘들었던 '청춘 사극'이다. '태양의 후예'로 2016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고 있는 송중기와 지난 해를 씹어먹었던 유아인이 함께 출연했던 드라마다.
'성균관 스캔들'에서 송중기는 양반의 자제답지 않게 자유로운 영혼(?)을 가진 성균관 유생 여림 구용하 역을 맡았고, 유아인은 아버지에게 복수하기 위해 성균관에 들어오게 된 걸오 문재신 역을 맡아 열연했다. 극중 찰떡 궁합과 빛나는 케미를 자랑했던 두 사람은 연말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남남 커플 최초로 베스트 커플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 송중기와 유아인의 활약이 계속되는 가운데,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이 드라마가 다시금 화제가 되고 있는 것. 네티즌들은 송중기와 유아인 뿐만 아니라 한류 스타 중 한 명인 박유천까지 출연했던 '성균관 스캔들'이야 말로 최고의 라인업을 자랑하는 드라마였다고 입을 모은다.


게다가 '성균관 스캔들'의 연출자는 직장인들이 꼽는 최고의 웰메이드 드라마인 '미생'과 최고의 장르 드라마였다고 평가를 받으며 최근 성황리에 종영한 '시그널'의 연출을 맡았던 김원석 감독이다. '석테일'이라고 불릴 정도로 섬세한 연출의 대가이자 '믿고 보는 PD'가 된 김원석 감독과 최고의 대세 스타인 송중기, 유아인이 뭉친 '성균관 스캔들'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다시금 이슈가 되고 있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일. 한 작품에서 이들이 다시 한번 의기투합하는 모습을 보고 싶어하는 팬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한편, 현재 안방극장을 강타하고 있는 송중기 신드롬은 지난 2월 24일 첫 방송을 시작한 KBS 수목극 '태양의 후예'로 부터 시작됐다. 지난 해 5월 전역한 송중기의 첫 드라마 복귀작인 '태양의 후예'는 방송 9회 만에 지상파 드라마로는 4년 만에 시청률 30%를 돌파하며 신드롬급 인기를 끌고 있다.
드라마의 인기와 더불어 극중 유시진 대위 역을 맡은 송중기는 '김은숙 작가가 창조해낸 최고의 남자 주인공'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2016년 상반기를 그야말로 송중기의 해로 만들며 명실상부 최고의 '대세남'이 됐다.

2016년이 송중기의 해로 물들고 있다면 지난 해 최고의 '대세남'은 유아인이었다. 유아인은 지난 해 8월 개봉한 영화 '베테랑'(류승완 감독)에서 안하무인 재벌 3세 조태오 역을 맡아 최고의 인기를 누렸다. 황정민, 유해진, 오달수 등 베테랑 배우들 사이에서 최고의 존재감을 뿜어냈다. '어이가 없네'라는 극중 조태오의 대사는 2015년 최고 유행어가 되기도 했다. 유아인의 행보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이어 9월 개봉한 '사도'(이준익 감독)에서는 비운의 왕세자인 사도세자 역을 훌륭히 소화해 송강호에 밀리지 않는 연기력을 뽐내 연말에는 청룡영화상에서 쟁쟁한 선배들을 물리치고 남우주연상을 손에 쥐기도 했다.

smlee0326@sportschosun.com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