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년손님' 이봉주, 81세 장인과 달리기 대결 '눈치 꽝 사위' 등극

김준석 기자

기사입력 2016-03-31 09:58



[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오늘(31일) 밤 방송되는 SBS '자기야-백년손님(이하 '백년손님')'에서는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와 삼척 장인의 불꽃 튀는 10km 달리기 대결이 공개된다.

이 날 여느 때와 다름없이 아침 운동에 나선 이봉주는 왕년에 복싱 선수로 활약했던 장인에게 "달리기는 못 하실 것 같다"며 승부욕을 자극했다.

이에 장인은 욱하며 "나는 운동했던 사람인데 달리기도 잘하지, 못하겠냐"고 답한 뒤 이봉주를 따라 나서게 되고 두 사람은 마치 정식 대회에 출전 하듯 진지하게 달리기 대결에 돌입한다.

이어진 대결에서 81세 장인은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장인은 오히려 같이 뛰는 카메라맨을 걱정하는 여유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하지만 계속되는 달리기에 장인은 숨이 차오르기 시작했다. 장인은 자존심 때문에 힘들다고 말하지 못하고 억지로 달리던 중 참다못해 이봉주에게 "신발 끈이 풀렸다"고 말하며 은유적으로 쉬는 시간을 요청했다.

이에 사위 이봉주는 "신발 끈 안 풀어진 것 같은데...?"라고 하며 눈치 꽝 사위의 모습을 보여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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