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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전광렬이 옥좌를 쟁취하기 위한 싸움이 시작됐다.
이어 백대길과 이인좌는 눈발이 날리는 설원에서 장기를 두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기를 두던 중 백대길은 이인좌에게 "설령 상대의 왕을 잡는다고 해도 병졸을 모두 잃는다면 무슨 의미지?"라고 물었다.
이에 이인좌는 "병졸의 희생이 없으면 어떻게 왕을 잡을 것이냐. 옥좌만이 이 썩은 조선을 바꿀 수 있다"라고 대답했다.
그러면서 "굳이 네가 막아서겠다면 너 또한 벨 것이다. 가차없이"라며 이인좌와 백대길은 날선 대립을 보였다.
이후 백대길과 이인좌의 장기판 위로 두 사람의 심복들이 살벌한 칼싸움을 펼쳤다. 칼싸움 끝에 칼날이 장기판 가운데에 꽂혔고, 이인좌는 "한양으로 갈 것이다. 한양서 보자"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떴다.
이인좌가 떠난 자리에 백대길은 "그런데 세상 이치라는 것이 결국 백성이 이기는 법이지"라고 이야기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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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중 무수리 복순은 이인좌가 시키는대로 폐위 궁전 앞에 꽃신 위 연잎을 두었고, 숙종과의 운명같은 만남이 이뤄졌다.
복순에게 첫눈에 반한 숙종은 복순을 마음에 품었다. 하지만 복순은 "지아비가 있는 몸이다"라며 그의 손을 뿌리쳤다. 하지만 복순을 향한 마음이 커진 숙종은 복순에 대한 마음을 끝내지 못했다.
역병으로 가족을 잃고 12살에 궐의 무수리로 들어온 복순은 몰락한 양반 가문의 남편에게 보쌈을 당했고, 노름꾼 남편 백만금(이문식) 때문에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었다.
이를 계산한 이인좌는 김이수(송종호)로 하여금 숙종을 돕게 했다. 김이수는 "백만금 그 자는 감당하기 힘든 노름빚을 안고 있습니다. 전하께서 적당히 금전을 풀어주면 덥석 미끼를 물것입니다"라며 설명했다.
이에 숙종은 백만금을 노름판으로 끌어들였다. 처음 노름으로 계속 져 주던 숙종은 김이수와의 계략대로 동전 앞뒤면을 맞히는 판을 만들었다.
결국 큰 돈을 잃은 백만금은 아내 복순을 걸고 마지막 노름에 나섰지만 지고 말았다.
또한 자신을 걸고 노름을 하는 백만금을 지켜 본 복순은 이인좌의 제안을 받아들일 것을 결심했다.
한편 SBS 새 월화드라마 '대박'은 천하와 사랑을 놓고 벌이는, 왕의 잊혀진 아들 대길과 그 아우 영조의 한판 대결을 그린 드라마. 액션과 승부, 사랑, 브로맨스가 모두 담긴 팩션 사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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