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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전광렬과 장근석의 강렬한 대립이 '대박'의 첫 문을 열었다.
이어 백대길과 이인좌는 눈발이 날리는 설원에서 장기를 뒀다. 장기를 두던 중 백대길은 이인좌에게 "설령 상대의 왕을 잡는다고 해도 병졸을 모두 잃는다면 무슨 의미지?"라고 물었다.
이에 이인좌는 "병졸의 희생이 없으면 어떻게 왕을 잡을 것이냐. 옥좌만이 이 썩은 조선을 바꿀 수 있다"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백대길은 "백성 무시하는 왕은 필요 없어"라고 자신의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이인좌는 "굳이 네가 막아서겠다면 너 또한 벨 것이다. 가차없이"라며 날선 대립을 보였다.
이후 백대길과 이인좌의 장기판 위로 두 사람의 심복들이 살벌한 칼싸움을 펼쳤다. 칼싸움 끝에 칼날이 장기판 가운데에 꽂혔고, 이인좌는 "한양으로 갈 것이다. 한양서 보자"라는 말을 남기고 자리를 떴다.
이인좌가 떠난 자리에 백대길은 "그런데 세상 이치라는 것이 결국 백성이 이기는 법이지"라고 이야기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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