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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지금까지 본적 없는, 사상 초유의 보컬 전쟁이 펼쳐졌다.
무엇보다 '신의 목소리'가 시청률 3.2%로 쓸쓸하게 퇴장한 '한밤의 TV연예'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또한 9년째 시청률 1위를 지키고 있는 MBC '황금어장 라디오스타'에 맞서 시청자를 사수할 수 있을지도 이목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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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박정현에 대해 박상혁 PD는 "최근 녹화에서 정말 노래를 잘하는 아마추어가 나타났다. 그 아마추어가 박정현을 선택했고 다들 '이번엔 박정현이 졌다'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박정현이 무대에 오르더나 연습했던걸 전부 바꾸더라. 밴드에게 '나를 따라오라'며 말했고 이후 선보인 무대는 가히 역대급이었다. 박정현은 게임으로 치면 '끝판 왕'인 셈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신의 목소리'를 위해 노래방 기계로 특훈 중인 김조한 역시 마음가짐이 남다르다. 김조한은 "랩도 힘들고 트로트도 걱정된다. 새로운 장르에 도전한다는 것 자체가 어느 정도 미흡한 점은 있다. 마음을 많이 비운 상태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새로운 곡을 쓰며 창작하는 것보다 기존의 가요 명곡을 많이 배우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열심히 공부하려고 노래방 기계를 준비했다"며 투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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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신의 목소리'는 설 파일럿에 이어 거미, 박정현, 윤도현, 설운도, 김조한이 아마추어 실력자들과 대결하며 오는 30일 수요일 오후 11시 10분 첫 방송 된다.
soulhn1220@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