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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준석 기자] '1박 2일'이 특별하고 절묘한 봄 마중 간부 수련회로 안방극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른바 '3.18 반장선거'로 실현 불가능한 공약을 남발해 큰 웃음을 안긴 멤버들은 '반장-회장-왕-짱-학생주임'의 감투를 쓰고 온몸으로 망가짐과 동시에, 제작진이 마련한 특별한 간부수련회에 임하며 간부의 자격을 알아가는 시간으로 큰 웃음을 선사했다.
이후 반장선거가 펼쳐졌고 멤버들은 실현 불가능한 공약들을 남발하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자체 추천이 이어진 가운데 기호 1번으로 나선 차태현은 "여러분 많이 힘드시죠? 제가 반장이 된다면 한 차로 이동할 수 있도록 콤비, 우등버스를 빌리겠다. 한 달에 한 번 정도는 꼭 여자 게스트가 올 수 있도록 주 5회 제작진을 압박하고 문자를 하겠다"고 공약을 내건 뒤 "저 자리에 서니까 막 거짓 공약 못하겠던데"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기호 2번 김준호는 차태현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실현 불가능한 공약을 남발해 웃음을 자아냈다. 김준호는 장종현 작가를 운동원으로 삼아 "내가 필요할 땐 나를 불러줘~ 언제든지 달려갈게~ 기호 2번 김준호!"라며 연예인 전용차선을 만들겠다고 공약을 내걸어 현장을 빵 터지게 만들었다. 이어 데프콘, 정준영, 김종민 순으로 공약이 이어졌고, 정준영은 형들의 취향을 저격해 "(아이돌을) 사석에서 불러드리겠다"고 말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 같은 결과로 결국 김종민이 회장을, 킹 게임을 장착한 정준영이 왕을, 차태현이 짱을, 김준호가 학생주임을 맡아 모두가 감투를 가진 채 '1박 2일' 멤버들은 간부 수련회에 돌입했다. 이들은 전라남도 해남의 유선관에서 30여 가지가 넘는 화려한 향연의 남도 한정식을 걸고 점심 복불복 대결을 펼쳤고 간부가 갖춰야 할 능력들을 테스트하며 웃음을 빵빵 터트렸다.
음식 맞추기로 공감 능력을 가늠해보고, 줄넘기하며 양말 벗기로 품위 능력을 알아본 멤버들은 인공지능 오목 컴퓨터 알파오를 맞아 통찰력을 시험 받았고, 마지막까지 큰 웃음을 선사했다. 알파오와의 대국은 전패로 돌아갔지만 이날 최고의 웃음을 선사하며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무엇보다 이어진 예고편에서는 멤버들의 간부 수련회 하이라이트로 세족식이 공개되는가 하면, 간부 양성의 마지막 고비인 '1박 연구소'가 공개돼 그 정체가 무엇일지 궁금증을 한없이 드높였다.
한편, '1박 2일'은 매회 새롭고 설레는 여행 에피소드 속에서 꾸밈 없는 웃음을 선사하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narusi@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