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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실' 송일국이 김상경에게 자신을 포기해달라고 말했다.
장영실은 "제가 역모로 몰릴 줄, 저 물시계 물처럼 버려지게 될 줄은 몰랐다. 처음 물시계를 만들 때 난 내가 물이 아니라 기계인 줄 알았다"며 "그런데 나는 그런 그릇이 못 되더라. 난 쏟아져야 하는 물이었다. 나를 버려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래야 백성을 지킬 수 있다. 나 때문에 전하가 만든 글자가 잊힐 수는 없다"며 자신을 포기해 달라고 애원했다.
망설이는 세종에게 장영실은 "전하는 성군이다. 앞으로도 성군이어야 한다. 성군이 어찌 역모로 몰린 자를 구하려고 평생과 바꾼 문자를, 백성을 버리겠느냐"고 말했다. <스포츠조선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