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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tvN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쌍문동 4형제가 남아프리카 종단 3,800km 로드트립을 끝마치며 안방극장에 잔잔한 감동을 선사했다.
번지점프를 마지막으로 공식적인 '꽃청춘' 촬영이 종료됐다. 안재홍, 류준열, 고경표, 박보검은 서로에게 힘이 됐던 말 "감사하다"를 크게 외치고는 아쉬운 듯 오래도록 자리에 서서 박수를 멈추지 않았다.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큰 사랑을 받은 이들에게 이번 여행은 의미가 남달랐다. 고경표는 "응답하라를 촬영 한 기간, 꽃청춘을 찍는 기간이 인생의 지침표가 될 만큼 값진 시간이었다. 감사하다"고 전했고, 안재홍은 "응답하라 정봉이 캐릭터를 지워버리고 싶진 않다. 그냥 이 길을 잘 걸어가면 그걸로 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고 앞으로의 다짐을 말했다. 배우를 꿈꾸며 온갖 단기 아르바이트를 섭렵했던 류준열은 "오디션 천 번 정도 보자"고 생각할 만큼 꿈을 위해 간절하게 달려왔던 과거를 돌아봤고, 박보검은 "인기라는 게 평생 가는 것이 아니니 감사하며 겸손하게 지내면서 중심 잘 잡고 행동하는 게 중요할 것 같다"고 여행을 마무리하며 떠오르는 생각을 정리했다. 아프리카보다 더 뜨거운 열정으로 배우의 꿈을 위해 노력했던 쌍문동 4형제의 이번 여행을 통해 '꿈을 향해 걸어가는 모든 이에게 최고의 순간은 기다리고 있다'는 힘찬 응원 메시지를 전하며 안방을 훈훈한 감동으로 물들였다.
한편 이날 방송된 tvN 배낭여행 프로젝트 '꽃보다 청춘 아프리카' 6회는 케이블, 위성, IPTV 통합 가구 평균시청률 6.3%, 최고시청률 7.8%를 기록하고, 케이블과 종편을 통틀어 6주 연속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차지하는 등인기를 얻었다. (닐슨코리아/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다음주 금요일(4월 1일) 밤 9시 45분에 방송될 tvN '꽃청춘 아프리카' 감독판에서는 쌍문동 4형제가 서울 도심 속 작은 캠핑장에서 다시 만나 못다한 여행 이야기를 나누고, 그들이 직접 꼽은 최고의 명장면과 앞선 방송에서 공개되지 않았던 미방영분 영상을 아낌없이 공개할 예정이라 기대를 모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