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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프' 작가 "노희경 작가 덕분에 슬럼프 극복"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6-03-25 10:52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장현주 작가가 "힘들때 손잡아준 노희경 작가 덕분에 MBC '커피프린스 1호점'이 탄생했다"고 말했다.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케이블TV 취업토크콘서트가 열렸다. 이날 토크콘서트에는 tvN '응답하라' 시리즈를 메가 히트시킨 신원호 PD와 MBC '밤을 걷는 선비' '커피프린스 1호점'의 장현주 작가를 비롯해 CJ E&M 김홍배 국장, iHQ 조승환 국장, 유난희 쇼호스트, 티브로드 송재혁 팀장 등이 강연자로 나섰다.

토크콘서트에 참석한 장현주 작가는 "처음에는 교육원을 끝낸 뒤 MBC 드라마 '에어시티'의 보조작가로 일을 시작했다. 이후 MBC 극본공모에 당선됐다. 그런데 그때부터 좌절의 시간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당선된 후 MBC에 한달에 한 편, 두 편 정도 대본을 내야 한다. 그때마다 '형편없다'라는 평을 들었다. 그때마다 눈물을 흘렸다. 그때는 실패한 줄 알았는데 그건 아니었다"며 "뒤늦게 생각해보니 이제 막 당선된 작가였는데 오래된 기성작가처럼 잘 쓸 줄 알았던 것 같다. 너무 힘들어 하니까 근처에 사시는 노희경 선생님께서 조언해줬다. 그때 노희경 선생님께서 '드라마를 마음으로 느껴라'라는 말을 해줬다. 노희경 선생님의 조언을 듣고 단막극을 하나 썼는데 너무 설레고 좋았다. 그 작품을 본 이윤정 PD가 보고 MBC '커피프린스 1호점'을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케이블TV 취업토크콘서트는 케이블TV 등 방송업계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을 초청해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 및 경력 단절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토크콘서트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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