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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정안지 기자] 배우 조인성의 눈은 틀리지 않았다. 태항호가 '라디오스타'에서 존재감을 나타내며 관심을 집중시켰다.
태항호는 MC들로부터 "조정린을 닮았다"며 "남매인 줄 알았다"는 말을 들었다. 이에 이성경은 "엄태웅 선배님 딸이 사랑스럽다. 지온이와 닮았다"고 말했고, 이외에도 닮은꼴 배우로 미란다커와 최자가 언급됐다.
또한 태항호는 SBS '괜찮아 사랑이야'에서 함께 출연한 이광수와 성동일, 조인성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이광수와 성동일 선배가 조언했다. 성동일 선배는 '가서 너의 중성적인 모습을 보여주라'고 조언했다"며 "인성이 형은 너무 부담 갖지 말라고 하더라. 너한테 질문 많이 안 할 것이라더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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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태항호는 노안임을 인증하기도 했다. 그는 "영화 '친구' 관람 시 교복을 입고도 통과가 됐다"며 "교복을 벗으면 죄책감이 들어서 교복을 입고 들어갔다. 영화관에 간 친구 다섯 명 중 저만 영화를 보고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태항호는 "교복 입고 버스를 탔는데 버스 기사가 '알만한 사람이 왜 그럽니까'라고 했다. 그래서 '학생인데요' 하니 '그냥 앉으세요'라고 하더라"고 '웃픈' 스토리를 털어놓기도 했다.
태항호는 나쁜 남자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같이 공연을 했던 친구인데 여러 이야기를 하다 술을 깨보니 뽀뽀를 하고 있더라.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 사귀었다. 그렇게 만나다 보니 제가 신경을 많이 못 써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관심을 안 주니까 새벽 두 시에 문자가 왔더라. 나 납치됐다고. 그런데 술 먹느라 못 보고 새벽 다섯 시에 전화 했는데 안 받더라. 그래서 그냥 자고 다음날 아침에 전화하니 헤어지자더라. 그러고 나서 또 잤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특히 태항호의 매력을 걸그룹 댄스를 추며 터졌다.
외모와 달리 여성스러운 손짓과 말투를 보이며 MC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태항호는 "걸그룹 댄스 연습을 했다. 여자친구 댄스다"라고 말했다.
그는 여자친구의 '오늘부터 우리는' 노래에 맞춰 여성스럽고 깜찍한 춤을 췄고, 이를 본 데프콘은 "너무 귀엽다"라며 혼한 미소를 지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