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재훈 "신정환, 복귀생각 없지는 않다…다만 시기상조"

최보란 기자

기사입력 2016-03-23 12:00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가수 겸 방송인 탁재훈이 방송활동 복귀에 대한 각오를 밝혔다.

탁재훈은 Mnet '음악의 신' 시즌2를 통해 복귀 신호탄을 쏜다. '음악의 신'은 온라인에서 먼저 공개된 뒤, 시청자 반응에 따라 정규편성 여부가 결정된다.

지난 22일 오후 5시 서울 마포구 서교동 한 식당에서 취재진과 만난 탁재훈은 "최근 싱가포르에서 아이스크림 가게를 운영하는 근황이 공개된 신정환을 만나고 왔다"고 밝혀 눈길을 모았다.

탁재훈은 "가게를 열기 이틀 전에 싱가포르로 가서 만나고 왔다"라며 "본인이 공사도 하고 인테리어도 하고 열심히 하더라"라고 당시 분위기를 전했다.

또한 탁재훈 가끔 언론을 통해 공개되는 신정환의 근황과 관련해 본인의 솔직한 심경에 대해서도 말해 눈길을 모았다. "신정환의 표정은 꼭 찍히기 싫어하는 것 같지만 속마음은 인터뷰를 하면 다른 데서도 찾아올 테고, 그럼 거절해야하고. 그런 반복되는 상황을 우려하더라"라는 것.

이어 그는 "신정환에 복귀 생각도 물어 봤는데, 이건 제 느낌이지만 마음이 있는 것 같다"라며 "하지만 그러기엔 아직 주변 정리가 잘 안 됐다. 복귀는 여러가지 상황들이나 대중의 의견들을 살펴서 신중하게 진행이 돼야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또 어차피 지상파 같은 경우는 저나 신정환 모두 출연정지 상태"라며 "복귀 한다고 해도 금방 (정지가) 풀어질 것 같지는 않다"라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 놓기도 했다.

한편, '음악의 신'은 그룹 룰라 출신의 프로듀서 이상민이 자신의 이름을 딴 LSM 엔터테인먼트를 설립, 오디션과의 전쟁을 선포한 모큐멘터리 예능프로그램이다. (모큐멘터리- '흉내내다, 놀리다'는 의미의 모크(mock)와 다큐멘터리(documentary)를 합성한 단어) 2012년 시즌1 방송 당시 리얼리티와 페이크를 넘나드는 참신한 구성과 예상할 수 없는 재미로 인기몰이하며 음악 콘텐츠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호평을 받았다. 4년만에 돌아온 '음악의 신 2'는 이상민, 탁재훈과 B1A4 진영, 나인뮤지스 경리가 출연을 확정 지었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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