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 "'사도' 송강호 연기, '육룡'서 따라한 적 있다"

조지영 기자

기사입력 2016-03-23 16:24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유아인이 "영화 '사도' 속 연기, '육룡이 나르샤'에서 따라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23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위치한 디뮤지엄에서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의 '철의 군주' 이방원 역으로 열연을 펼친 유아인의 종영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육룡이 나르샤'에서 이성계의 다섯째 아들 이방원 역을 맡은 유아인. 어렸을 때부터 목적 지향적이고 사리 분별이 확실했으며 영민한 두뇌 못지않게 판세를 읽을 줄 아는, 특출난 감을 소유한 비범한 인물을 소화했다.

유아인은 지난 22일 방송된 마지막회에서 이도와 호흡에 대해 "이도와 연기하면서 영화 '사도'(이준익 감독)의 부자 모습을 차용하기도 했다"고 웃었다.

그는 "실제로 '사도' 속 영조의 모습이 떠올랐다. 손짓으로 이도를 부르는 모습을 현장 애드리브로 따라하기도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육룡이 나르샤'는 조선의 기틀을 세운 철혈 군주 이방원을 중심으로 한 여섯 인물의 야망과 성공 스토리를 다룬 작품이다. 유아인을 비롯해 천호진, 김명민, 신세경, 변요한, 윤균상 등이 가세했고 '뿌리깊은 나무'의 김영현·박상연 작가, 신경수 PD가 의기투합한 웰메이드 팩션 사극이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스포츠조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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