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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유아인이 "이방원을 미화하기 보다는 아름답게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유아인은 "이방원 캐릭터는 그동안 많이 나왔다. '용의 눈물' 이방원을 연기한 유동근 선배가 가장 강렬하다. 어쩌면 선입견이 있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철현 군주, 세종의 아버지 등 이미지가 있었는데 그래서 이 캐릭터가 더 흥미를 끌었던 것 같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결국 대중이 인식하고 있는 이방원이라는 이미지, 정치인으로서 이방원의 내면을 이 작품을 통해 보여줄 수 있을 것 같았다. 어떤 인물의 내면이 비춰진다고 해서 그 인물을 미화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미화됐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아름답게 비춰지고 싶다는 것보다 어떤 심경이었을까를 '육룡이 나르샤'로 표현하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스포츠조선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