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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초강수는 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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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소라는 "법에 대한 드라마가 나올 때 굉장히 정치적인 얘기가 들어가서 어렵고 접근하기 힘든 부분이 많았다. 그보다 개개인에 다가갈 수 있도록 쉽고 친근한, 생활에 맞물리는 얘기를 하고 싶다"며 "우리 드라마의 키워드가 휴먼 멜로 법정이다. 가장 마음에 드는 키워드가 휴먼이다. 뭔가 해결이 안됐을 때 가장 마지막에 변호사를 찾아오지 않나. 끝의 경계에 있는 사람들을 만나고 같이 고민하는 부분이 '미생'보다 크게 다가갈 수 있을거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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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솔미는 "세상도 법도 공평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내면은 순수한 캐릭터다. 드라마가 밝고 따뜻해서 만들어 가는 우리도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좋은 모습으로 인사 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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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 이정섭PD는 "우리 드라마의 아이디어가 웹툰에서 시작했지만 각각의 캐릭터들을 만들면서 캐스팅 된 배우들과 얘기를 많이 하고 있다. 어떤 캐릭터를 창조해 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사실 드라마 작업 현장이 연극 무대 같다. 한씬 한씬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배우들과 토론하면서 뭔가 새로운 것들을 캐릭터를 통해 표현할 것인가 고민하면서 만들고 있다. 나도 뭔가 이 캐릭터가 하나로 고집하는 게 아니라 배우들과 얘기하면서 수정하면서 나가고 있다. 보통 '미생' 등 웹툰 기반 드라마를 보면 웹툰에 충실하고자 노력하는 것 같다. 우리 드라마는 나도 어디로 튈지 잘 모르겠다. 배우들과 얘기하면서 뭔가 새로운 것들이 나오고 있다. 그런 독특함들이 우리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힘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해츨링의 네이버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잘나가던 검사 조들호(박신양)가 검찰 비리를 고발해 나락으로 떨어진 뒤 인생 2막을 여는 이야기를 그렸다. '힐러' '제빵왕 김탁구' 등을 연출한 이정섭 PD와 '학교' 시리즈와 '쩐의 전쟁' 등을 집필한 이향희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박신양 강소라 류수영 박솔미 김갑수 김동준(제국의아이들) 등이 출연하며 '베이비시터' 후속으로 2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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