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들호'PD, "어디로 튈지 모르는 드라마 될 것"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16-03-23 14:56


KBS2 새 월화극 '동네변호사 조들호'의 제작발표회가 23일 서울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열렸다. 박솔미 박신양 강소라 류수영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성공가도를 달리던 인생 대신 정의감을 선택한 조들호(박신양)가 의뢰인들을 위해 물불 가리지 않고 부딪히는 이야기를 담은 드라마로 28일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이정섭PD가 원작과의 차이에 대해 설명했다.

23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 타임스퀘어 아모리스홀에서 KBS2 새 월화극 '동네변호사 조들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정섭PD는 "우리 드라마의 아이디어가 웹툰에서 시작했지만 각각의 캐릭터들을 만들면서 캐스팅 된 배우들과 얘기를 많이 하고 있다. 어떤 캐릭터를 창조해 낼 것인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다. 사실 드라마 작업 현장이 연극 무대 같다. 한씬 한씬 드라마 촬영을 하면서 배우들과 토론하면서 뭔가 새로운 것들을 캐릭터를 통해 표현할 것인가 고민하면서 만들고 있다. 나도 뭔가 이 캐릭터가 하나로 고집하는 게 아니라 배우들과 얘기하면서 수정하면서 나가고 있다. 보통 '미생' 등 웹툰 기반 드라마를 보면 웹툰에 충실하고자 노력하는 것 같다. 우리 드라마는 나도 어디로 튈지 잘 모르겠다. 배우들과 얘기하면서 뭔가 새로운 것들이 나오고 있다. 그런 독특함들이 우리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힘이 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해츨링의 네이버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한 작품으로, 잘나가던 검사 조들호(박신양)가 검찰 비리를 고발해 나락으로 떨어진 뒤 인생 2막을 여는 이야기를 그렸다. '힐러' '제빵왕 김탁구' 등을 연출한 이정섭 PD와 '학교' 시리즈와 '쩐의 전쟁' 등을 집필한 이향희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박신양 강소라 류수영 박솔미 김갑수 김동준(제국의아이들) 등이 출연하며 '베이비시터' 후속으로 28일 오후 10시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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