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경규 측 "'능력자들' 새 MC 긍정 논의중"(공식입장)

최보란 기자

기사입력 2016-03-21 18:05



[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개그맨 이경규가 MBC 예능 프로그램 '능력자들'의 새 MC로 나선다.

21일 이경규 소속사 코엔스타즈 측은 "이경규가 '능력자들'의 새 MC 자리를 두고 긍정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능력자들'은 취미와 즐길 거리가 사라져 삭막해진 대한민국의 숨은 능력자들을 찾는 프로그램. 좋아하는 대상에 몰입하며 열정적으로 시간과 돈, 체력을 소비해 새로운 문화까지 재탄생시키기는 '덕후'('마니아'를 의미하는 일본어 '오타쿠'의 변형어)를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봄 개편을 맞아 오는 4월부터 기존 금요일 오후 9시30분에서 목요일 오후 11시10분으로 옮겨 방송된다.

김구라가 MC로서 파일럿 방송 때부터 '능력자들'을 이끌어왔으나, 최근 시간대 변경과 관련해 JTBC '썰전'과 겹치기 출연을 피하고자 지난주 녹화를 끝으로 하차했다.

이에 제작진은 최근 MBC '무한도전'과 '마이리틀텔레비전' 등 MBC 예능 프로그램 게스트 활약으로 '제2의 전성기'를 맞고 있는 '예능 대부' 이경규를 새 MC로 낙점하게 됐다.

'갓경규'로 각광받고 있는 이경규를 새 MC 로 맞은 '능력자들'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또한 '경찰청 사람들2015'에 이어 다시금 MBC 예능 고정MC 자리를 꿰찬 이경규가 원조 MBC 터줏대감으로서 자존심을 회복할 지 주목된다.

ran61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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