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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SBS 라디오가 러브FM 5개 프로그램, 파워FM 2개 프로그램을 신설하며 대대적인 봄 개편에 나섰다.
이어 "여기에 지난 개편 경험을 바탕으로 오픈 스튜디오는 물론 팟캐스트나 온라인 생중계까지 다양한 채널을 통해 SBS 라디오의 콘텐츠를 즐기며 소통할 수 있는 장을 만들어 보자는 것이 이번 개편의 핵심"이라고 밝혔다.
신설 프로그램을 살펴보면 무엇보다 '아재(아저씨)' DJ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남희석의 사이다>가 러브FM의 오전 11시를, <김흥국 봉만대의 털어야 산다>가 러브FM의 오후 4시를 책임지게 됐다. 국민 개그맨 남희석, 어록제조기 김흥국, 에로거장 봉만대 감독은 각자 개성이 뚜렷하면서도 옆집 아저씨처럼 친근한 인물들이다. 프로그램 이름에서부터 감지할 수 있듯 남희석은 청취자들에게 '사이다'처럼 속 시원한 1:1 맞춤 상담을 약속했고, 김흥국과 봉만대는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새로운 시각으로 화끈하게 '털겠다'고 각오했다.
파워FM은 SBS의 간판 아나운서 배성재가 그동안 진행했던 <배성재의 주말 유나이티드>로는 넘치는 끼를 주체하지 못해 전방위로 나섰다. 매일 밤 10시 전파를 탈 <배성재의 텐>은 젊은 남성을 타깃으로 한 최초의 라디오 프로그램이다. 연애, 직장생활, 걸그룹, 스포츠, 군대 등 남성들의 관심사를 주제로 남심을 저격하겠다는 계획이다. 다음 팟플레이어 생중계 등 멀티동영상서비스도 도입해 뉴미디어에 민감한 청취자와 소통을 강화한다. <파워 스테이지 더 라이브>를 진행하던 정엽은 시간대를 바꿔 <정엽의 뮤직하이>라는 이름으로 매일 새벽 1시에 청취자를 만난다.
이밖에도 러브FM에는 품격 있는 주말 시사대담 프로그램 <장현규가 만난 사람>이 신설되며, 파워FM <애프터 클럽>은 '7인 7색'의 일곱 DJ 중 정기고의 빈자리를 '가을방학'의 보컬 계피가 채운다. 2016 SBS 라디오 봄 개편은 오는 28일부터 시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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