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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혼자산다' 굿바이 육중완, 무지개회원들의 따뜻한 배웅 (종합)

이지현 기자

기사입력 2016-03-19 00:37


나혼자산다

[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가수 육중완을 위한 무지개 회원들의 가슴 따뜻한 선물 전달식이 그려졌다.

18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는 '굿바이 중완' 편이 그려졌다. 결혼을 앞두고 하차하게 된 육중완의 옥탑방에서 무지개 정모가 펼쳐졌다.

오는 20일 육중완은 서울 강남의 한 웨딩홀에서 6년 교제한 일반인 여자 친구와 결혼식을 올린다. 이에 좋은 일로 '나 혼자 산다'를 떠나게 되는 육중완을 위해 무지개 회원들은 정성이 담긴 선물을 준비했다.

우선 무지개 회원의 여자 멤버인 이국주와 한채아는 함께 선물을 준비했다. 이국주는 신혼집의 로맨틱한 분위기를 위해 향초를 직접 만들 준비를 했고, 정력에 좋다는 '야관문주'를 만들었다. 한채아는 각종 곡물류를 예쁜 병에 담아냈다. 이어 두 사람은 입을 모아 신혼선물의 필수품인 속옷까지 더해 아기자기 하면서도 섬세한 선물을 준비했다.

또한 무지개 회원들은 조금식 돈을 모아 가전제품을 준비했다. 대부님 김용건을 비롯해 회장 전현무, 김영철, 황치열은 가전제품을 파는 곳을 찾았다.

이어 육중완에게 전화를 걸어 필요한 제품을 물었고, 머뭇거리는 육중완을 대신해 "김치 냉장고 샀냐"라며 통큰 선물을 안겼다.

한편 육중완의 동갑내기 친구 김동완은 직접 만든 의미있는 선물을 준비했다. 가구공방을 찾은 김동완은 무드있는 스탠드와 무선 나무 스피커를 만들었다.

육중완을 생각하며 정성을 기울인 김동완은 남다른 손재주를 발휘하며 멋진 완성품을 낳았다. 이에 김동완은 "취미가 또 하나 생길것 같다"고 덧붙이기도.


이후 옥탑방 정모에서 육중완은 회원님들의 선물에 대해 "김치냉장고는 여자 친구가 정말 원했던 것이다"라며 감사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내가 받아도 되나. 자격이 있나 생각했다"면서, "처음부터 지금까지 회원님들께 받은 것 밖에 없는 것 같다. 감사하고 미안한 마음도 든다. 감동이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육중완은 "이제 실감난다. 서울에 처음 왔을 때 핸드폰에 전화번호가 100개 정도 있었다. 지금은 1000개가 넘더라. 기타 하나 달랑 메고 서울 왔을 때 어떻게 살아야 하나 했는데 이 좋은 사람들을 만나고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하다"라며 뭉클한 마지막 소감과 함께 마지막 슬레이트를 쳤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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