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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태양의 후예' 송혜교가 송중기에게 공개 고백을 했다. 의도치 않은 깜짝 고백이었기에 설렘은 배가 됐다.
하지만 첫 곡이 끝난 후 모연의 흐느끼는 음성이 전파를 타며 상황은 급반전됐다. 지난 5회분에서 사고로 차가 절벽에 매달리며 공포에 빠진 모연이 급하게 녹음으로 남겼던 유언 파일이 재생되고 만 것. "이렇게 객사할 줄 알았으면, 교수고 뭐고 그냥 대충 살 걸"이라는 한탄과 함께 시작된 유언은 온 막사와 메디큐브에 쩌렁쩌렁 울려 퍼졌고, 이를 들은 모연은 창피함에 다니엘이 있는 곳으로 뛰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시각, 다니엘 옆에 있던 시진은 "이렇게 죽을 줄 알았으면 그냥 내 마음 솔직하게 고백할 걸 그랬어요. 아주 멋진 사람에게 키스 받았구나, 내내 설解킵玲?라는 모연의 고백을 듣게 됐다. 우르크에 온 이후에도 줄곧 진심을 고백해왔던 시진과 달리, 복잡한 마음에 그를 향한 애정을 표현하지 않았던 모연의 깜짝 반격이었다.
한편 이날 방송은 시청률 28.8%(AGB닐슨코리아, 전국기준)를 나타냈다. 또 자체 최고 기록이다. 30% 돌파를 목전에 두고 있는 '태양의 후예' 제9회는 오는 23일 밤 10시 KBS 2TV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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