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의 후예' 송혜교, 송중기에 "돌아와줘서 고맙다" 고백

조윤선 기자

기사입력 2016-03-17 22:21



[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태양의 후예' 송혜교와 송중기가 서로의 마음을 재차 확인했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는 유시진(송중기)이 강모연(송혜교)을 위로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시진은 고인이 된 고반장 생각에 눈물을 흘리며 마음 아파하는 모연을 위로했다.

시진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게 부끄러웠던 모연은 "으슥한 곳 없냐"고 물었고, 시진은 "보통 남자가 하는 멘트인데. 최선을 다해 으슥해보겠다"며 장난스럽게 말했다.

이어 시진은 "잘했다. 오늘"이라며 위로했지만, 모연은 눈물을 멈추지 않았다.

이에 시진은 "뭐 대답을 들어야 눈물이라도 닦아주지"라며 "잠깐 나 봐라"라고 말했다.

시진은 하늘을 향해 손가락을 가리켰고, 눈물을 흘리던 모연은 별이 가득한 아름다운 하늘을 보고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모연은 "진짜 뻔뻔하다. 땅이 무슨 짓을 한 지도 모르고"라고 말했고, 시진은 "위로가 될 줄 알았더니..."라며 머쓱해했다.


그러나 모연은 "위로는 대위님한테 받았다. 돌아와줘서 고맙다. 오늘 대위님 없었으면 아마 도망갔을지도 모른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를 들은 시진은 "도망갈 계획 있으면 같이 가자. 자고로 도망은 남녀가 한조여야 제 맛이다"라며 웃었다.

한편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아낼 블록버스터급 휴먼 멜로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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