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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윤선 기자] '태양의 후예' 송혜교와 송중기가 서로의 마음을 재차 확인했다.
시진 앞에서 눈물을 흘리는 게 부끄러웠던 모연은 "으슥한 곳 없냐"고 물었고, 시진은 "보통 남자가 하는 멘트인데. 최선을 다해 으슥해보겠다"며 장난스럽게 말했다.
이어 시진은 "잘했다. 오늘"이라며 위로했지만, 모연은 눈물을 멈추지 않았다.
시진은 하늘을 향해 손가락을 가리켰고, 눈물을 흘리던 모연은 별이 가득한 아름다운 하늘을 보고 허탈한 표정을 지었다.
모연은 "진짜 뻔뻔하다. 땅이 무슨 짓을 한 지도 모르고"라고 말했고, 시진은 "위로가 될 줄 알았더니..."라며 머쓱해했다.
그러나 모연은 "위로는 대위님한테 받았다. 돌아와줘서 고맙다. 오늘 대위님 없었으면 아마 도망갔을지도 모른다"라고 진심을 전했다.
이를 들은 시진은 "도망갈 계획 있으면 같이 가자. 자고로 도망은 남녀가 한조여야 제 맛이다"라며 웃었다.
한편 '태양의 후예'는 낯선 땅 극한의 환경 속에서 사랑과 성공을 꿈꾸는 젊은 군인과 의사들을 통해 삶의 가치를 담아낼 블록버스터급 휴먼 멜로 드라마로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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