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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지성을 주축으로 혜리, 강민혁, 채정안이 가세해 황금 라인업을 구축한 SBS 새 수목드라마 '딴따라'(유영아 극본, 홍성창·이광영 연출). 이들은 빼앗긴 왕관을 되찾을 수 있을까?
일단 지성, 채정안, 혜리, 강민혁의 신선한 조합만으로 눈길을 모으는 '딴따라'는 제작진 또한 탄탄한 내공을 자랑한다. 1200만 관객몰이로 휴먼 드라마 장르의 신기록을 세웠던 영화 '7번방의 선물'을 비롯해 '파바로티' '좋아해줘' '형' '국가대표2'의 갱·각색을 담당한 유영아 작가가 극본을, '미남이시네요'의 홍성창·'퍽'의 이광영 PD가 연출을 맡은 것. 알찬 라인업을 자랑한 '딴따라'에 대해 SBS 내부에서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SBS는 올해 상반기 유승호 주연 '리멤버-아들의 전쟁'(이하 '리멤버')으로 시청률 20% 돌파, 동시간 수목극 1위로 쾌조의 출발을 보였지만 이는 오래가지 않았다. '리멤버'의 후속 '돌아와요 아저씨'가 KBS2 '태양의 후예'와 경쟁에서 처참히 무너졌기 때문. 자존심이 상할 대로 상한 SBS는 '흥행킹'인 지성 카드를 내밀며 총공세를 펼칠 계획이다. 과연 SBS가 '돌아와요 아저씨'의 상처를 '딴따라'로 회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