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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최보란 기자] 이진욱과 김강우, 두 남자의 매력이 시청자들에 눈도장을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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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UDT 모의훈련 장면에서 선보인 리더십과 순발력, 선재의 아버지(이대연)를 건달들로부터 구해내며 '상남자'로서 액션신에 대한 기대를 더했다. 또한, 반대로 첫사랑 마리(유인영)를 향한 '돌반지 프로포즈'와 태국에서 카야와 만남에서는 다정한 '스윗가이'의 면모를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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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지원과 마리의 결혼 소식을 접한 뒤 씁쓸한 마음을 드러내고, 재력과 권력을 모두 지닌 지원의 아버지 차회장(정동환)과는 달리 매번 사고만 치는 자신의 아버지를 원망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결국 군복을 벗고 선우그룹으로 들어간 그는 백은도(전국환)의 유혹에 휘말리며 배신의 길로 접어들어 긴장감을 자아냈다.
이진욱은 유쾌한 차지원이 어두운 블랙으로 어떻게 변화할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여기에 악마와 손을 잡을 수 밖에 없는 상황을 기막히게 그려낸 김강우의 열연은 강렬함을 선사했다.
두 남자의 서로 다른 매력으로 강렬한 출발을 알린 '굿바이 미스터 블랙'이 앞으로 수목극 절대강자 KBS2 '태양의 후예'에 맞서 선전할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ran613@sportschosun.com, 사진='굿바이 미스터 블랙' 방송화면 및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