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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대체 왜 이렇게 인기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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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현대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린 '태양의 후예' 기자간담회에서 진구는 "촬영할 때도 그랬고 톰과 제리가 연상되는, 둘 중에 늘 당하는 건 한 사람인 것 같이 보이지만 알고보면 서로 배려하는 남자들의 우정과 의리가 후반으로 갈수록 더 나온다. 남녀 커플들의 사랑 얘기도 중요하겠지만 군인들이 나오는 드라마이다 보니 군인들의 끈끈한 우정이 관람 포인트인 것 같다"고 밝혔다. 김지원은 "송송커플이 이제 막 시작하는 커플이라면 구원커플은 역사가 있는 커플이기 때문에 시간을 느끼실 수 있을 것 같다. 만나지 못하는 아픔이나 애절함 등이 송송커플과 좀 다른 것 같다"고 말했다.
송중기는 "시청자 입장에서 보고 있는데 군인이라는 직업과 의사와 군인이 서로 사랑하는 관계 자체를 신선하게 보시는 것 같다. 의사는 드라마에서 많이 소개되긴 했는데 군인은 드라마에서 신선한 직업이다 보니 색다르게 봐주시는 것 같다. 의사들의 인류애를 초반 대본에서 김원석 작가님께서 많이 강조하셨다. 그게 지난주 방송에서 많이 강조가 됐다. 그런 부분에서 감동이 많이 왔다. 감사하게도 송송커플과 구원커플의 로맨스도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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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은 "그냥 로맨틱 코미디 중에서 즐겁고 재밌는 드라마가 많다. '태양의 후예'는 멜로 소재도 있고 재난 장면이 있다보니 감동을 느끼실 수 있는 부분도 있고 군대란 소재를 접목해 멋있는 그림도 많이 나온다. 단순 재미보다 멋있고 감동적인 부분을 느끼실 수 있는 것 같아서 그런 부분이 차별화가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진구는 "작가님들이 워낙 대본을 멋지게 써주셨다. 좀더 살아 숨쉬는 대사가 차별점인 것 같다. 우리 구원커플도 그렇고 송송커플의 케미가 너무 좋다. 둘이 대사를 하고 있으면 액션 영화 보는 듯한 느낌도 든다. 오락적인 부분이 좀더 센 것 같다"고 말했다.
송혜교는 "무거움과 가벼움이 동시에 있기 때문에 더 재밌게 보시는 것 같다. 그런 밸런스가 잘 맞지 않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송중기는 "대사가 현실에서 정말 쓸 순 없겠지만 공감된다는 말을 많이 들었다. 또 속전속결이라 속이 시원하다는 말도 들었다. 공감되는 판타지라는 게 차별화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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