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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이지현 기자] 배우 유아인이 결국 김명민의 목숨을 거두며 '왕자의 난'을 이끌었다.
도망칠 수 있었던 정도전은 스스로 걸어나와 이방원과 마주했다. "좀 걷지 않겠느냐"라며 정도전은 이방원과 마지막 대화를 나눴다.
이방원은 정도전에게 "왜 도망치지 않으셨습니까"라고 물었고, 정도전은 "그럴필요가 없어서"라고 답했다.
이에 이방원은 "요동정벌은 하지 않을 것입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자 정도전은 "그건 살아남는 자가 알아서 할 것이다. 승자가 시대를 이끌 것이다. 망자가 시대를 이끌어서야 되겠느냐"라고 이야기했다.
그러면서 "고단하구나 방원아"라는 말을 남기며 자신의 마지막을 알렸다. 결국 이방원은 자신의 칼로 정도전을 죽였다.
이후 이방원은 "역사에서 쥐새끼처럼 도망간 것은 뺍시다"라는 말을 남기며 스승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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