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 김표향 기자] 영화 시나리오 내용에 맞춰 배우 캐스팅이 이뤄지는 게 일반적이지만, 반대로 배우 때문에 시나리오의 설정이 바뀌기도 한다. 영화 '글로리데이'는 후자의 사례다.
이어 "오디션을 보던 중 감독님이 두만의 대사를 읽어보라고 하셔서 의아했다"며 "두만의 여린 마음과 성격이 내 얼굴에서 잘 드러나서 두만 캐릭터에 잘 맞을 것 같다고 하셨다"고 캐스팅 뒷이야기를 밝혔다. 캐스팅 후엔 야구선수 역할을 능숙하게 보여주기 위해 영화 촬영 한 달 전 트레이닝을 받았다.
김희찬은 드라마 '프로듀사'의 공효진 남동생 역, '두번째 스무살'에서 이상윤 아역, '치즈 인 더 트랩'에서 김고은의 남동생 역으로 얼굴을 알린 신예다.
'글로리데이'는 첫 여행을 떠난 스무살 네 친구가 여행지에서 우연히 위기에 처한 여자를 구하려다 주범으로 몰리면서 벌어지는 사건을 담은 영화다. 지수, 김준면(엑소 수호), 류준열, 김희찬이 연기호흡을 맞춘다. 24일 개봉.
suzak@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