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와요 아저씨' 오연서, 봄맞이 '상큼 오블리'로 변신

정안지 기자

기사입력 2016-03-14 13:38



"베리 베리 '연서 베리'!"

SBS '돌아와요 아저씨' 오연서가 '딸기 헤어 롤'을 머리에 단 채 '상큼 베리걸'로 변신했다.

오연서는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극본 노혜영/연출 신윤섭/제작 신영이엔씨, 후너스엔터테인먼트)에서 조직 보스 출신 펍 크눌프 사장 한기탁(김수로)에서 완벽한 마네킹 몸매를 지닌 절세미녀로 환생한 홍난 역으로 출연하고 있다. 오연서는 '상남자' 김수로의 영혼이 깃든 홍난 캐릭터에 완벽하게 체화된 열연으로, 매주 수, 목요일 밤 안방극장을 후끈 달구고 있는 상황. 여배우의 이미지를 벗고, 과감한 코믹 연기를 리얼하게 그려내며 남심은 물론 여심까지 사로잡은, '걸 크러쉬(Girl Crush)'의 대표주자로 앞장서고 있다.

이와 관련 오연서가 카리스마를 내려놓고, 사랑스러운 매력을 제대로 폭발시키고 있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모으고 있다. 오연서가 대기실 한편에서 머리에 딸기 모양의 헤어 롤들을 대롱대롱 매달고 갖가지 앙증맞은 표정을 짓고 있는 것. 더욱이 오연서는 딸기 헤어 롤을 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초롱초롱한 눈망울과 굴욕 없는 여신 미모, 다양한 애교 제스처를 펼쳐, 보는 이들을 미소를 짓게 하고 있다.

오연서가 '상큼 베리걸'로 등극한 장면의 촬영은 지난 7일 경기도 고양시 일산서구 탄현동에 위치한 SBS 세트 분장실에서 이뤄졌다. 극중 홍난(오연서)이 백화점 패션쇼를 위해 대기실에서 헤어와 메이크업을 받던 중 유혁(박민우)을 발견하고 접근하는 장면. 이 날은 실제 분장실에서 촬영이 진행됐을 뿐만 아니라 많은 인원들로 주변이 어수선했지만, 오연서는 반복해서 대본을 들여다보며 미리 촬영할 장면을 구상해나갔다.

그런가 하면 오연서는 탁월한 '능청 코믹 연기'로 스태프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했다. 오연서가 본격적인 촬영이 시작되자 사전에 생각해놨던 연기들을 유쾌하고 재기발랄하게 펼쳐나가 지켜보던 사람들을 파안대소하게 했던 것. 대본을 바탕으로 상황을 찰지게 표현해내는 오연서의 연기력이 극뿐만 아니라 현장에도 활력을 더하는 '순기능'을 발휘하고 있다는 전언이다.

제작사 측은 "오연서는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 준비된 배우로, 캐릭터와 극중 상황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배우다"라며 "7회부터 홍난을 비롯한 인물들의 심화된 이야기가 펼쳐져 더욱 거센 웃음과 감동, 공감을 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10일 방송된 6회 분에서는 해준(정지훈)이 환생 전 자신인 영수(김인권)가 억울하게 얽혔던 비리 사건의 뇌물을 찾은 지훈(윤박)을 목격하는 모습이 담겨 안방극장을 긴장감으로 물들였다. 과연 해준이 지훈을 어떻게 대할 것인지, 지훈이 뇌물을 찾으러간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 7회는 오는 16일(수)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anjee8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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