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조선닷컴 홍민기 기자] 가수 김장훈이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대결에서 첫 승리를 따낸 이세돌 9단에게 축하메시지를 전했다.
김장훈은 이세돌 9단의 승리가 많은 교훈을 줄 듯 하다고 설명했다.
김장훈은 "'아직 인공지능이 인간을 대체 할 수 있다는 발상을 하기에는 너무나 시기상조다' 완벽하다는 알파고가 보여준 이상한 오류들을 보며 '인공지능이라는 게 실수가 나오면 대책이 없다'라는 경각심을 주었죠"라고 언급 했다.
김장훈은 이세돌 9단을 향한 응원도 잊지 않았다.
그는 "이 한판의 승리는 정말 값어치를 매길 수 없는 인류에 기여한 한판이었다고 생각된다"며 "이세돌 9단 정말 장하고 큰일 했다. 5국은 제가 또 해설인데 가볍고 행복한 마음으로 해설에 임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김장훈은 바둑 아마추어 5단으로, 한국기원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그는 9일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제1국을 바둑TV 채널을 통해 객설 해설위원으로 나섰다. 마지막 대국에도 객원 해설을 맡는다.
앞서 이세돌 9단은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구글 딥마인드 챌린지 매치' 인공지능 알파고와의 제4국에서 180수 만에 불계승을 거뒀다. 알파고와 구글 매치에서 3연패 후 첫 승리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 마지막 대국은 15일 오후 1시에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