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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이뤄질 수 없는, 애틋한 로맨스를 펼친 분이(신세경)도, 한이불 덮고 사는 조강지처 민다경(공승연)도 아니다. '킬방원' 유아인의 손을 가장 많이 탐한 이는, 배우 민성욱(37)이었다.
"호평이 자자했던 유아인을 이번 '육룡이 나르샤'에서 처음 만났는데 '대세'는 역시 다르더라고요. 왜 이렇게 잘하는지 연기에서 보이더라고요. 유아인의 눈을 보면 그냥 그곳이 조선 시대였고 그 사람이 이방원이었어요. 덩달아 저도 조영규로 완벽하게 몰입할 수 있었죠. 저도 아직 어려운 50부작을 처음부터 끝까지 정확히 꿰뚫고 있는 모습도 놀랐고요. 미세한 감정선까지 간파하고 소화하는데 정말 놀랐어요. 대단한 친구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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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아인의 손을 가장 많이 잡은 남자가 아닐까 싶네요(웃음). 정말 유아인의 연기를 옆에서 볼 때마다 부럽기도 감동하기도 해요. 조영규의 죽음 앞에서 설움을 폭발하는 유아인에 감탄했죠. 조영규 죽음도 좀 더 풍성하고 강렬하게, 뭉클하게 그려졌던 이유는 바로 유아인 아닐까요? 하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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