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썰전' 유시민 "미국 사회, 트럼프 공포감 있어…중재전당회의 추진"

김영록 기자

기사입력 2016-03-11 0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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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김영록 기자] '썰전'이 미국 대통령 후보 도널드 트럼프에 대해 조명했다.

10일 JTBC '썰전'에서는 공화당 경선에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는 트럼프 문제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구라는 "민주당의 경우 힐러리가 거의 굳혔다. 반면 공화당에서 트럼프가 선전하자 미국은 '캐나다 이민' 검색이 늘었다고 한다. 생갭다 공포가 심각한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시민 작가는 "테드 크루즈나 다른 후보들은 기본적으로 당내에 있던 후보들이다. 반면 트럼프는 대선 직전 갑자기 입당한 경우"라며 "공화당 수뇌부는 당연히 트럼프를 원하지 않는다. 전원책 변호사가 갑자기 새누리당에 입당해 대선 후보가 되는 격"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크루즈 등 다른 공화당 후보들이 트럼프를 막기 위해 대선 완주를 할 가능성을 제기됐다. 예비 경선을 모두 치렀음에도 트럼프가 과반 획득을 하지 못할 경우, 공화당 수뇌부가 '중재전당대회'를 발동할 수 있다는 것.

유시민 작가는 "과반득표 후보가 없을 경우 전당대회를 통해 대의원 현장투표로 대선후보를 결정하게 된다. 예전에 딱 1번 시행된 적이 있다고 하더라"라며 공화당이 이를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1952년 민주당 중재전당대회 이후 무려 64년간 한번도 시행된 적 없는 제도라고 설명했다.

전원책 변호사는 "미국의 전통적인 보수주의자들이 보기에는 트럼프는 고마운 사람이다. 그동안 못했던 말을 다 해주기 때문"이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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